신천지 이만희 회장, '종말론' 호언장담했다가 아무 일 없자… '헉!'

  • 신천지 이만희 회장, '종말론' 호언장담했다가 아무 일 없자… '헉!'
  • 데일리한국 이슈팀 | 2015-03-17 10:47:28
  •  

    • 신천지와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신천지' '이만희 회장' 'CBS'

    신흥종교 '신천지'를 샅샅히 파헤친 CBS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신천지와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만희 회장의 과거 '종말론'이 새삼 눈길을 끈다.

    국민일보의 2013년 4월 7일자 기사에 따르면 신천지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은 조건부 종말론을 내세운다. 즉 '14만 4,000명을 채울 때 죽지 않고 육체영생(肉體永生)하며, 순교자들과 신인합일(神人合一)이 돼 왕 노릇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씨는 과거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 들어갔지만 시한부 종말 예고가 69년 11월 불발되자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사이비 교리서 '신탄'을 믿고 87년 9월 종말이 온다고 장담했으나 막상 종말이 오지 않자 신천지 설립연도인 84년을 기점으로 91년에 종말이 온다고 주장을 바꿨다.

    또한 해당 보도에 의하면 이씨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2000년 종말설을 또 내세웠다.

    그러나 그 후에도 종말은 오지 않았고 이에 이씨는 위험부담을 피하려 날짜를 지정하는 대신 신천지인 14만 4000명이 차는 날로 시한부 종말의 개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허나 신도수가 10만여명을 넘어서자 또다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14만 4000명을 뜻한다'며 말을 바꿨다.

    한편 신천지교회 관계자는 "CBS가 방영한 신천지교회 관련 내용은 모두 허위·왜곡보도"라며 "CBS가 부패한 기성교회와 하나 돼 강제 개종 목사들이 저지른 짓을 신천지교회에 뒤집어 씌우는 만행을 저질럿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