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로 95 이현빌딩 6층
강사1명 전도사 4명 월수금 10시반, 7시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말 최근에 이사한 곳입니다
끝까지 의심을 품고 있다가 2개월만에 겨우 깨닫고 도망쳐나왔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끼칩니다
꾸준히 하던 교외 독서모임 회장의 소개로 선생님(전도사)이 미술그림심리? 관련해서 자료가 필요해 요청받았고,
도와주고싶다며 그분케 상담을 꾸준히 받게되었습니다.
그러다 같이 성경을 배워봤으면 좋겠다고했고 독서모임회장 자신도 권유받아서 같이 가자고해서 얼떨결에 가게됐습니다.
처음에 아예 믿지 않았고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경계가 풀려갈 무렵 수업 중 어떤분이 앞으로 나와서 이곳이 신천지임을 알리고 나가시는 일이 생겼는데
그때부터 다시 경계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보다 계속 늦게가고, 수업 듣는둥마는둥하고, 활동지 대충 적어서 제출하는등의 행동을 했습니다
그무렵 또 독서모임에 최근 새로 들어오신 분이 있었는데 우연인지 의도된 건지 그분도 이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다시 또다른 라포를 형성해서 저를 포교하려는 속셈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자신들의 수업내용이 유출되거나 이걸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말씀광장이라고하는 사이트에 가입하라고 했습니다.
그때 강사라고 하는 사람은 사실 이 내용이 신천지에서 온 내용이고 자신은 신천지가 성경을 이토록 잘 가르쳐주는지는 몰랐다는 말등을 했었습니다.
그 후 의심은 점점 심해졌고 유튜브,네이버 등 관련자료를 다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내가 배운 내용들이 신천지의 교리와 같고 포섭 방식 또한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최근 선생님이라고하는 분께 그만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그 말을 하시더군요.
불안해서 못듣겠다고했는데 이것도 견디지 못하면 다른 건 더 견디지 못할 거다.
완벽한 가스라이팅 수법에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독서모임, 그것과 관련하여 사귀었던 사람 모두 다 연락 차단하고 잠수를 탄 상황입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 빼고는 개인정보를 알려준 기억이 없지만 좀 두렵긴합니다.
저도 신천지에 속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소름끼치는 일을 겪게되니 혼란스럽네요.
tmi이지만 제 이름에는 '지킬 수' 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그 뜻처럼 꺼림칙하거나 큰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벗어나게 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제 이름처럼 살고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2개월이라는 기간에 투자한 시간들이 아깝지만 제 이름처럼 살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신천지에 쏟았던 시간들을 저로써 채워가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