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서 2개월동안 감금당하고 협박당한 신천지피해자입니다.

저는 딱히 종교에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7월달 중순인가? 그즈음에 편의점 알바 구한다고 면접보러 올 수 있냐고 해서 혹시 돈벌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의심없이 면접보러 갔죠.

그다음에 면접을 다 본 후에 그 사장님이 너무 착하니깐 처음만났는데 밥 사주며 호의로 접근하더라고요.

전 그 당시에 순진했기 때문에 그저 그냥 따라다녔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즈음에 홍대입구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당시에는 그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원래는 사무실이나 본사에서 면접을 봐야 하는데 그게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홍대입구에서 놀줄도 알아야 된다고 하면서 보드게임을 시켜주더라고요... 너무 재밌어서 그저 웃고 넘어갔지만 정말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사람 따라 갔지 라는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그 다음 날에 계속 만나자고 하는거에요... 국밥도 사주고 오락실에서 게임도 시켜주고... 저같은 거절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참 너무 사회악인거 같아 내 마음이 너무 쓰립니다.

어느순간 부터 사무실 구했으니 사무실로 와라 해서 왔는데 정말 허름한 사무실이였습니다. 

근데 나무로 도배도 하고 그러니깐 이사람이 날 생각해주는구나 생각했지만 사건의 본질은 지금부터 입니다.

그 사람이 갑자기 저한테 화 내고 지옥갈거다 협박하고 하나님이 널 벌주실 거다 협박해서 결국 제 마음이 이상해지고 눈빛도 흐리멍텅~ 하게 이상해졌습니다.

덕분에 지금 정신과 치료 꾸준히 받아야 되고요...

기도도 1시간씩 드리게 강요했고 집에도 못있게하고 개역개정 못보게 하고 인터넷 못보게 하고 핸드폰 뺏고...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다시는 절대로 호의로 접근하면 거부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트라우마 까지 생기고

제가 왔다갔다한 360번 버스만 봐도 몸서리가 치고 소름이 돋고 공황장애까지 생겼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어서  그런 사람도 처벌안되는데 왜 제가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되는지 너무 억울합니다. 

지금은 대한예수고장로회 송학대교회 다니는데 정말 정신 똑디 차려야 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세상은 참 이상한 사람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피해보상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위로의 글 남겨주세요.

저 정말 너무 힘듭니다.

김강림 전도사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