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수기 겸... 인사...

저는 동○ 7★기 2반을 마치고 10여년간 그 곳에서 생활을 하다가 몇해전 탈퇴를 하게되었습니다.

10여년의 세월이 야속한 듯 그 곳에 묻어 두었던 저의 한참의 젊음과 열정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는 그 곳에서의 삶을 요목 조목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이미 이곳 글들에 너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또 한번 제가 이야기 드리지는 않아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그 곳을 탈퇴하고 이혼도 하고 재혼도 하고 신앙으로는 방황을 하다가

얼마전 저기 저 책상 밖으로 던져버렸던 성경책을 떠들어 보다가...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 곳으로 인도하게 했던 그 들에게 어떻게 하면 속죄를 할 수 있을까...

아니...  사실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 일들이 죄라고 생각이 되는데.... 정말 죄가 되면 내 영혼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주꼐서.. 저를 유황 불못에 던지실까 심히 두려웠습니다...


부랴부랴 그 동안 제가 그곳에서 배웠던 모든 것들을 성경을 통해 돌이켜보고 

원불교이면서 절기신앙을 했던 저의 눈을 가리우셨음을 깨닫고 회개하고 있습니다.

회개가 되겠냐는 생각까지 듭니다..  부지런히.. 회개.. 또 회개하는 수 밖에는 없다는 마음이 들 뿐입니다.


앞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그 들의 활동을 주시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힘써 노력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