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출기 #2

이 긴 글의 시작을 어찌 시작해야 할지..어떻게 끝을 내야 할지..

또 글 쓰는 중간 중간 밀려들어올 중압감과..혼란을 어찌 억누르면서 가야 할지..

처음부터 막막하지만...

어렵게 운을 떼는 것은 이 글을 다 마치고 난 후에는 저의 마음이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어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며 혹 인간의 망각의 본질이 기어코 나를 기어 나와 힘들게 할 때에 이 글이 나의 증인이요, 초석이 되어주리라 믿기에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갑니다..

 

 

저는 신천지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저는 지난 2월 개종교육 또 다른 이름으로는 이단상담교육을 다녀왔습니다.

황목사님과 진행된 3일간의 교육은 말 그대로 죽음의 현장이자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말인즉, 영이 살기도 하며 죽기도 하는 그런 과정을 반복하는 시간이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러기에..어느 한쪽의 입장에 서서 정확히 말을 할 수가 없네요.

그럼에도 한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은 지금은 신천지를 오직 진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상담을 할 때의 그 입장은(나는 신천지인이다.)백 번 양보해서 물러간 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신천지의 말씀에 대해 저는 무척이나 놀랐으며 경이롭다라고 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눈물이 나기는 처음이었으며 그것은 해가 갈수록 이 말씀에 빠져들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기성교회 목사들이 “모른다, 모른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다 알려주신다, 너무 깊게 알려 하지 마라 그것은 교만이다.” 라고 말할 때에 신천지의 강사, 전도사들은 공부방 과외교사처럼 친절히 알려주었습니다. 그 때 생각한 것이(물론 그 때는 신천지인줄 모르고 센터에 있을 때였습니다.) ‘야..이렇게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이 이 센터의 강사, 전도사들이 아니고 우리교회 목회자들이면 얼마나 좋을까..,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낫지’ ‘아는 것이 힘이야’, ‘이 교회 전도사님들과 함께 교회 다니면 좋겠다’ 이런 종류의 것들이었습니다.

 

계시록이 풀렸고, 무엇보다 창세기가 풀렸고, 창세로부터 감추인 비밀한 것이라는 것이 열어졌고..(78:2) 처음(창세기)부터 고한 종말이라는 것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46:10) 성경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으며 이 말씀을 벗어나는 것은 개와 돼지가(배도자) 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점점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두렵습니다. 두려운 감정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초두에 말했듯 저는 아직도 신천지가 말씀적으로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이런 발언들을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하며 쓴 것인지를..

 

여러분들..신천지에 들어가서 어느 정도의 년 수가 쌓이고 그 곳에서 사람들과의 정도 쌓이고 또 신천지를 완전한 진리다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외에는 이러한 감정을 백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글을 이 카페에 올리는 것 자체가 신천지에서 볼 때 저는 배도자요, 돌아선 자요, 적그리스도가 되는 것을 공언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이 글에 매이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이 글이 저의 증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이 글은 제가 속했던 지교회에 반포될지도 모릅니다. (, 평신도로 있어서 그 정도까지 영향 미치겠나 싶지만요 ^^;; 제 착각이라 할 수 있지만 소위 인정은 받았었습니다. 저도 구역장 하고 싶었고 부장 하고 싶었고 최종의 꿈은 총회교육부까지 들어가는 거였지요. 하지만 저의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윗 선에서도 일을 시킬래야 쉽게 시킬 수가 없었고 저 또한 그런 환경을 원망하기도 했죠.

 

나도 일하고 싶은데, 나도 보란 듯 해내고 싶은데 이런 마음으로..지금에 글 쓰는 시점에서 그렇게 안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봐라, 역시 개종교육은 안 된다. 갔다 오더니 얘가 영이 바뀌어서 이 모양이지 않냐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떤 부분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제 글의 토시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것이 반포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저의 마음이 오해 없이 전달될 테니까요. 만약 이 글 가운데 한 글자라도 없어진다면 그것은 명백히 신천지가 사기집단이라는 것에 도장을 찍는 일이고 또한 제가 완전히 신천지에서 돌아서는데 촉매제가 될 것이니까요.

 

먼 훗날 주님 앞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이 글을 증인 삼아 제가 심판 받기도 구원받기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지 모르고..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글 자료 없이도 저를 심판 구원할 수 있는 분이고 폐기된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능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 시간 참으로 감사한 것은 제가 어쩔 수 없는 신앙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전 곧 죽어서도 절대 신을 떠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교육은..부산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였습니다. 물론 그전에 신천지 사람들과 만나서 사전교육을 다 받은 상태였죠..신변보호 확인서도 썼고..(이걸 쓰면 제가 탈주할 때 경찰의 보호를 받게 되거든요.) 청년회장 전화번호도 외웠고..가서 핸드폰도 절대 뺏기면 안 된다. 교육을 받는 것인데 핸드폰을 왜 강제로 뺏느냐 등. 이런 교육들을...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위치도 보고하고 그 당시 신천지 차가 우리 차 뒤에 따라오는 중이었습니다.(지금에야 하는 말이지만 부모님께 이 부분은 참으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나 그 쪽 사람들이나 다 말로만 들은 그 악질개종교육에 대한 대비책이었다라는 마음으로 이해해주십사 합니다.)

 

당일 날 핸드폰은 여지없이 뺏겼습니다. 아버지의 손에요. 아버지는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저의 입장에서는 뺏겼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이쯤 돼서 이 말을 하고 지나가야겠습니다. 저는 이 글이 완성되면 갓피플 카페에 올리고 부모님에게 또 가족들에게 나아가서는 청년회장님에게 모두 저의 글을 보라고 할 생각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고 나면..양쪽 다 어떠한 판단이든 내리겠지요..]

 

그런 상황이었기에 저는 진정..이거 진짜 개종교육이구나..진짜 악질이구나..부모님을 이용해서 핸드폰을 강제 압수시키라는 그런 교육을 부모님에게 사전 교육했구나..그래서 더 화가 났고 치가 떨렸습니다. 내가 진짜 사단의 소굴에 왔다는..그런 생각에. 마지막 날 교육에 있어서 어떠한 폭행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동의서를 받아낼 때도 그러하였습니다. 꼭 증거자료를 받는, 자기는 어떠한 잘못도 없다라고 발뺌하기 위해 자료를 받아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폭행이나 폭언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없던 사실을 있었다고 거짓고할 생각은 없습니다.

처음에 신천지를 부모님에게 밝혔을 때, 저를 때리는 것이 미웠고..억울하기만 했습니다. 종교에는 자유가 있고 나는 내가 속한 것을 진리라 생각했기에 부모님을 속히 모시고 오고 싶다..또 더 이상 이렇게 답답하게 숨겨가며 생활하기도 거짓말하기도 이젠 더 이상 싫다라는 생각..이었기에 저에게 돌아온 현실은 너무나 가혹하기만 했습니다..그렇습니다..어쩌면 저는 하나님의 비밀을 저 사단 소속이 알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섣불리 나발을 분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반대로는 진정 하나님의 주권 아래 그의 강권하심으로 저의 자유의지가 움직여 이런 일이 도래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갈 길도..저의 신앙의 길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그러하나 모르지만..하나님은 아시겠지요..그리고 어떻게든 이끄시겠지요..저는 지금 그 하나의 생각만 하려 합니다..

 

교육..중 몇 번이나 뛰쳐나가버릴까를 생각했는지 모릅니다..무작정 돌아와버릴까..지금 여기서 뛰어내려버릴까..그러기엔 내 몸은 크고 창문은 너무 좁았습니다..그렇게 해서 평생에 잊지 못할 상처를 부모님에게 줘버릴까..자살하면..하나님 주신 삶을 포기한 것이니..천국 가는 것은 글렀고..심판 받을 일이 남아있구나..오만 가지 생각이 왕래를...

 

사는 지역에 돌아와서도 얼마든지 신천지에 다시 갈 수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가고도 싶었고..그럼에도 여태까지 단 한번도 가지 않고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은..내가 신천지인 것을 밝히던 날 마음먹었던 대로 더 이상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내린 저의 결단이었고 부모님과의 약속에 대한 신의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꺼내오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제가 먼저 신천지는 아니다라는 결론이 서야 됐었기 때문이죠.

 

왜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면 그 곳을 헤어나오기가 그토록 힘이 드는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듯, 보이지 않는 영생을 사랑했기 때문이며(1:1, 3:11) 말씀이 하나님이라 했기에 그 말씀을 반하는 자가 되어 심판 받는 사람이 되기는 죽기보다 힘든 것..말씀에 매임의 정도가.. 올무로 옥죄는 것처럼 무겁게만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될 까봐 그게 제일 저에게는 무서웠습니다.

 

상담교육 중 신천지가 ‘선악과’지 라고 한 말. 그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가리켜 하나님이라고 하는지..진정 총회장배 체육대회에서 포스트에 만유의 대주재 총회장님이라고 쓴 것이 사실인지..

 

아직도 마11:27, 7:21이 괴롭기는 매한가지입니다..아직도 누군가를 찾아야 될 것 같은 생각이 간헐적으로 듭니다. 신천지에 빠지기 전부터 저는 기성교회를 고저 말씀 한두구절 찾아놓고 윤리도덕시간마냥 “성도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라고 하는 말씀들이 좀체 잘 다가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건 세상 사람들이 오히려 특강, 강의 통해 더 잘한다. 왜 세상과 다른 교회에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가 좀 말씀만 전달해주면 안되나? 뉴스 얘기 말고 이웃집 사촌 간증 얘기 말고! 이웃집 목사 교회 더 크게 건축한다 우리도 하자 이런 거 말고!

 

맞습니다. 저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목사설교를 상중하 체크합니다. 신천지에 와서도 센터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긴 입이 음식의 맛을 변별하는 것 같이 들을 귀가 말을 분별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겠지요. 이 외에도 신천지에서 기성교회를 비판(?)하는 말을 이미 들었기에 기성교회로 돌아가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저 또한 신앙을 버리지는 않았지만 요즘에는 기도도 제대로 되지도 않습니다. 그저 답답한 마음에..도와달라고만 합니다.. 내가 진리라고(신천지) 믿었던 것이 흔들리고 또한 그 곳에서 말한 영적 바벨론으로 돌아가는 것도 힘들고..이래서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신앙을 포기하게 되는 길에 쉽게 발을 내려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확신을 할 수 없으니 어느 것도 마음을 줄 수 없게 되버리죠.

모든 것..(총회장을 보고 눈물을 흘린 것, 이 육천년 역사 꼭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시쓴 것)이 거짓이 되고 허상이 된다고 생각하면..그게 정말이지 믿겨지지 않는 일이라는 겁니다..

 

내 오직, 내 단 하나의 마음은 사단에게 빼앗긴 하나님의 나라를 되찾겠다는 그 일념 하나였는데..그 모든 것이..주를 찌른 행위라고 생각이 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픕니다..제가 신천지에서 만난 사람들..진짜..이런 마음 가진 사람들 많습니다..그 순수한 열정, 하나님께 효도하고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략이라는 미명하에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하나 상담에서 돌아와 그래, 객관적 입장에서 갓피플 카페를 좀 보자는 마음으로 약3주간 쭉쭉 들어갔습니다. 많은 생각이 교차했죠..물론 이전에도 이만희씨가 중국영화에서 나옴직한 컵을 들고 술 한잔 합시다 라고 하는 사진은 보기도 했습니다, 그 때까지의 생각은 ‘합성이다’였지요. 그리고 상담교육 받을 때 들은 말들도 ‘다 지어내는 거다, 어떻게 들어보지도 않고 저렇게 막말을 할 수 있지.’라는 통분이었습니다. 계속 이만희씨의 술과 여자문제에 대한 자료들을 보면서..중반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저희가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11:18~19)말씀이 치고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만희 씨는 재림예수의 영이 임한 육이니 충분히 저럴 수 있다고..그래서 핍박받는 거라고..그러한데..그렇다면 세례요한의 영이 임했다 하는 유*열이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였는가..이 카페에 들어와보니 아니올시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고..특별지시사항을 통해 술문제 등을 거론했던 총회장의 표리부동한 사건사진들을 보니 이렇게까지 윤리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 밑에는 있을 필요가 없겠다라는 생각이 점점 올라오더라 이거죠.. 물론 동시에..‘내가 이 카페 글을 너무 많이 봐서 편파적인 눈이 키워졌나보다. 신천지 카페랑 균등하게 계속 봤어야 했는데..그런 생각들도 했습니다..

 

2007년인가요? PD수첩이 신천지를 뻥 터뜨린 날이 있었죠. 그 때 신천지 내부에서는 신현욱씨를 적그리스도, 배신자, 이탈자, 12:45절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이 들어가서 형편이 더 형편없어진 자, 28장의 말씀이 응한 자(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신현욱씨가 나갈 즈음에, 혹은 나가자 이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요.)등 많은 말들이 있었고 또 나가면 이런 사람이 된다라는 암묵적 분위기가 팽배했었습니다. 물론, 그것들을 차치하고서라도 말씀이 맞지 않거나 신천지의 허상이 드러나게 되면 이탈자들은 나오기 마련이지요..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를 보셔도, 카페에 올라온 사람들의 글을 보셔도 알 수 있듯이.

 

그랬습니다. PD수첩이 방영된 후 단상에는 역PD수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의문이 됐던 사항은 분명히 그 때 “우리(신천지)쪽에서도 찍어논 영상이 있다! PD수첩 측은 신현욱과 한패가 되어, 거짓목사와 하나되어 우리를 찍어낼라고 짜깁기한 편집영상들이다! 우린 전체 풀샷이 있다”라고 한 말이었던거죠..만약 진짜 신천지에서 찍어논 자료가 있다 했더라면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믿음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촉매제였을겁니다. 하지만 그 자료는 끝끝내 볼 수 없었습니다. 아마 그걸 보여달라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 용기없음이 나를 더 그 곳에 있게한 연장전이었을 겁니다.

 

그 외에도 복음방을 들을 당시 세례요한에 대해서도 저는 세요는 천국에 있다라고 했는데 복음방 교사께서는 천국에 없다라는 것이 없습니다. 세례요한 부분에서 우리는 많은 실갱이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 복음방 진도는 약2달 가까이 간 상태였고 저는 아마 세뇌가(?)많이 되어 있었는지도 모르죠.. 그렇게 의심 의문이 있으면서도 여태까지 잘 풀어주었으니 언젠가는 속시원하게 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넘어갈 문제로 두었던 것입니다.

 

사실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상담할 때 이 부분도 나왔었거든요? 속으로는 얼마가 세요가 천국에 있다라고 말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입은 세요는 천국에 없다라고 나왔고..마음과 다른 말을 하고 있는 제가, 그렇게 한다는 것이 참..

 

또 한가지, 신현욱씨의 죄목을 말할 때 수십억을 횡령했다고 했는데 이 카페에서 크게 와닿았던 글이 있었던 것이 뭐냐면, 신현욱이 그런 거금의 돈을 횡령했다면 왜 이만희는 신현욱을 고소하지 않는가, 뭔가 캥기는 것이 있는게 아니냐, 고소신공 발휘해라”라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맞는 말이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조금씩 이 카페를 깊이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사실 횡령했다면 근본적으로 성도의 돈을 횡령했기에 이만희씨의 말처럼 총회의 재산 = 성도의 재산 면밀히 청구하고 조사해서 사후발표가 있어야 했던 것이 맞거든요. 그런데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몰라, 신현욱씨가 속했던 그 지방(지파)에서는 돌려주었는지 그런데 저희 지역에는 어찌됐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마음심기가 불편했던 일.. *화 집사님 사건..이 당시 우리쪽에서는 브레이크 뉴스에 댓글달기가 한창이었죠..어떻게 이렇게 한 사람을..죽일 수 있냐고..죽음을 방조한 죄, 악질개종교육목자 물러가라 이런 식의 댓글.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맞다고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들은 기성교회 사람인 분위기와 늬앙스를 풍겨가며 쓰라는 그 하달사항이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다루고자 합니다. 6장에 보면 순교자들이 피의 신원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사람들이 아직 온전한 영계소속이 아니고 중천이라는 곳에 머물고 있다하는 그런 말이었습니다. 그 당시 구역모임 때 구역장과 구역원들이 의아심을 느끼며 그것을 가지고 20분간 실랑이를 한 적이 있었죠. 30분간이 구역예배라 할 때 20분은 참으로 많은 시간인셈입니다. 하지만..그 때는 신천지 년수가 좀 먹어가던 때였고..년수를 좀 먹다보면 이상한 현상이 생깁니다..선생님 말씀이 좀 이상하더라도 그게 진리야, 틀릴 리가 없어. 만약 틀렸다고 의의제기를 한다면 그 제기를 한 사람이 졸지에 이상한 사람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신천지가 하나님의 나라이기에 나머지는 다 미혹된 만국이기에..신천지를 공격하려는 사람은 다 마귀자식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우리는 공의로운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생각이 들게 되죠..이 신천지가 선악과다..라고 한다면 저는 이 선악과를 이미 먹었고 먹으니 사실 눈은 밝아지게 된 것 같습니다..말씀을 받은자를 신이라 하였거늘(10:35) 한걸음 뒤에서 보니 저는 신이 되려고 한 사람이 아니었을란지요? 밝아지니 모든 것들이 다 낫게 보이게 되었습니다..단 하나 높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말씀받아먹은 목자였지요..선생님 말이 만고의 진리, 찝찝하면서도 걸어가지는 모습들..마치 계시록에서 땅이 이상히 여기면서도 짐승을 따르는 것과 어찌 비슷하지요? (13:3)

 

그리고 이 카페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신천지에서는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면 안 된다라고 해요. (이 부분은 이 카페 분이 잘 써주셨던데) 하나님 아버지가 성경에도 있는데 왜 안된다고 했는지 제가 궁금해서 구역장에게 물었거든요. 강사에게 물었을 때 되도 않는 뻘뻘대며 나중에 하는 말들이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 그걸 써도 된다..근데 이긴자의 말을 듣는 것이다. 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센터에서부터 교적부 관련 관리하는 것 여러분 아세요? 혹 알고 계셨어요? 000은 성경말씀은 잘 듣는데 지식적으로만 이해한다. 000은 졸다가 깻다가 한다. 이렇게 사람들을 하나 하나 캡처해서 무엇보다도 그걸 보고한다는거죠. 알곡을 고른다는 명목하에서겠지요.

 

신천지에 대해 쓰면서 생각되는 것이 비유풀이가 다 틀리지만은 않았을 거라고..아니 신천지 말 중 맞는 말들도 많이 있을거라고. 왜냐 이것이 선악과라한다면 선도 알게 하고 악도 알게 하니 악 중에 선도 있을 거라 생각되어져서요. (예를 들어 멜기세덱의 부분이나 창세기 1장이 풀리는 부분이나 이 외에도 있겠지만.., 이거 관련 테이프를 갖고 있으면 같이 들어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해주면 참 좋을텐데) 하나님의 것을 훔쳤으니 어느정도는 맞는 것이 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끌리는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오는거라고...하나님거라고 착각해서..이사야14장에서 말하듯이 진짜 저 영계에서는 사단이 반역을 했을거라고(그러니까 찬송가 중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는 아닌 것 같아요)그래서 그 사단이 우리나라 이단 종교의 최초 뿌리가 누구죠? 김백문? 혹은 박태선? 여하튼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것과 자신의 것을 섞어서 주었을 것이라고.. 한번 해보게 되더라구요..(만고 내 생각?)

 

그래......말씀으로 진짜 만국을 소성하겠다는..

사단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겠다는 그 욕심...그 마음...

국가대표니까..내가 잘해서 나라도 끝까지 믿음지켜서 우리가족, 우리조상에게 최고의 효도로 갚겠다는 그 생각으로...달려나가 본거지요..부모님 마음이 줄창 썩는줄을 알면서도..사실 상담 갈때의 마음도 그거였어요 난 진리를 소유하고 있으니 절대로지지 않는다고, 꼭 그 목사님을 많은 사람을 돌아오게 했던 말씀의 대가 사도바울처럼, 베드로처럼 회심(?)하게 만들겠다고..하는 일말의 사명의식을 띠고 간 것도 있었죠.

 

그런데 대화를 하면서..1,2번씩 ‘어, 이건 진짜 내가 알고 있던 내용이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위에도 말했지만 세례요한이 천국에 없다라는 식으로 말했던 거죠..사실 MP3도 가져갔어요 녹음을 하려고. 두가지 이유가 있었죠, 하나는 이 상담의 내용을 녹음해서 신천지 쪽에 자료로 넘기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제가 그 당시의 제 귀에 상대방의 논리가 잘 들어오지 않을 것을 이미 제 마음이 알고 있었기에 집에 와서도 곰곰이 곱씹어보자, 그래서 그 말이 맞다면 내려놓자. 라는 생각이었지요. ..도마와 같은 성향이 있어서 내가 안 봤으니까, 내가 안 들었으니까 믿을 수 없어. 라는 마음에 상대측이 인신공격을 하고 있는걸꺼야라는 마음으로..이 글을 보는 신천지인들도 마찬가지겠지요..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제 마음이 기울어지는데 많은 공헌을 한 [이만희VS진용식 지상토론] 많은 장수지만 꼭 꼼꼼히 다 읽어보시길 바래요.! 꼭꼭!!

다음에는 이 지상토론에서 왜 제가 이만희씨가 허세를 부린다고 느꼈는지 그 부분을 한 번 비교해서 올려보려고 해요.

 

그리고 이번에는 기성교회의 입장에서 신천지 갔다온 사람으로 한마디 거들고 싶어요. ..사실 교회에서는 이단광고를 하면 무조건 안 된다라고만 하는데 그건 기존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기는 하지만 궁금증과 함께 반항심을 키우게 돼요. 표현이 좀 부족한 면이 있지만 중고등학교 다닐 때 두발자유화라는 문제와 관련지으면 될것같애요. 왜 두발자유가 안되는지? 3에서 대1사이 한끗 차이인데 왜 장벽을 무조건 안된다고 그렇게 하면 불량청소년이라고 매도하는지 이런류요. 머리를 기르고 있으면 담임선생님에게 걸릴까 조마조마(복음방, 센터), 걸리면 가차없이 댕강(출교), 울분을 품고 탈선(신천지행).

 

표현이 서툴렀지만 어쨌든 무조건 안된다가 아니라 이단세미나를 많이 하고 지원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무조건 이단은 안된다 하는건 이단이 두려워 떨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오히려 그 광고하는 목사가 이단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센터에서 듣고있을 즈음은)

 

..너무 긴 글을 달려왔네요..

어떤 마음으로 달려왔는지..진짜 바로알자 신천지 까페 VS 갓피플 바로알자 사이비 신천지 다들 쌍방의 주장일까봐-혹시나 이곳(갓피플)이 선악과일까봐..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했습니다. 그 와중에 저의 마음은 신천지는 아니다라는 것에 대해 많이 기울었구요..하지만 아직기성교회를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는 건 리님의 댓글에서처럼 느끼지 못하지만(사실, 느껴요 ^^)환자 맞는가봐요. 그렇지만 충고와 조언은 또 다른 사랑이라죠? 사랑하기에 고칠 점이 보이는 거겠죠. 물론 지금은 기성교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많이 사라졌지만 개선되어야 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 걸 보면 사랑의 불씨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라는 걸 반증하네요.

 

신천지를 믿었기에...상담교육을 갔다 와서라도 부모님을 모시고 신천지 울산교회담임에게 가서 같이 대질해보고 싶었고..내가 당했던(?)만큼 당해보시라고...그런데 이제 그 마음은 이만 접어야 할 것 같아요..신천지 말씀이 흠도 없는 진리인줄 알고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어 모시고 오려했던 이 곳. 이제는..온전히는 아니지만 그 곳이 완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보혜사라는 분이 성경에 대해서 말씀조차(토론 논쟁)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걸 알아버렸기에, 비겁하게 인신공격만 하고 뒤로 빠지는 이라는 걸 알았기에, 대구 지파장의 뺨을 때린 것이 뻥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술마시고 여자손등에 뽀뽀하는 것이 합성이라기엔 너무 많았기에, PD수첩에서 자신의 영생에 대해서조차 확실히 말하지 못하는 대담하지도 못한 겁쟁이라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새겨넣었기에...

 

저는 이제 더 이상 신천지인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쓰고 끝에 호소의 글을 하던데 저도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신천지 분들, 그리고 신천지 센터에서 공부중인 분들, 복음방 받으시는 분들.

 

지금 긴가민가 하시면서 돌다리 건너고 계시지요? 저는 제 성격상 무조건 가지 마라고는 못 하겠는데 진짜 가실꺼면 양쪽 다 확인하고 가시던지 오시던지 초기에 결정하세요. 객관성이라는 건, 따져본다는 건 그런 것 같습니다. 한쪽 말만 듣고 가시다가 추후에 저처럼 가슴 무너져내리는 시간 꼭 다시 건너오셔야 해요. 복음방 교사와의 잎사귀(입으로 사기치는 것)분들과의 신의를 지킨다고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한 쪽말만 듣는건 ‘눈 가리고 아옹’이라는 거 꼭 아시길 바라구요.

 

마지막으로 저를 상담교육하셨던 황의종 목사님(글 쓰는 내내 님이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붙였던 것 같기도 하고 감정이 왔다갔다 해서..^-^;)인간적인 도리로 볼 때에도 제가 더 예의를 갖추어야 함이 맞음에도 상담 기간동안 건방지게 행동하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상담받는 동안 생각했습니다. 집에 가서 확인하고 또 확인해보고 맞다면 더 이상 사단의 목자로 생각하지 않고 돌이켜서 인간적인 입장에서라도 꼭 사과드리겠다고..그 사과가 좀 많이 늦어졌지요? 아마..제가 믿었던 것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 여기 정회원 되는거 어렵더군요 ^^ 어제부로 지상토론을 다 읽었습니다. 포말이 몰려올 때마다 거듭거듭 필기해가면서까지 이 글을 더 차근차근 읽어볼 생각입니다. 신천지 가기 전 센터에서도 그러하였듯이.)

 

거두절미하고..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조만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전체질문 하나 드립니다. 혹시 시몬 지파장 교체된 거 분명 뭔가 연유가 있을 듯 한데 그 부분 아시는 분 있으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그 때 말이 좀 많았거든요. 이만희씨는 자신의 이가 빠진 것이 첫 장막 사람들에게 맞아서라고 했는데 사실이 맞는지 좀 알려주세요.

 

이상 긴 글 읽어주신 것 감사드리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노심초사 딸이 해를 당하지는 않을까, 갑자기 마음이 변하여 신천지 사람들과 연락해서 나르지 않을까 걱정 많이도 했던, 저 때문에 마음 고생많이하신 우리 부모님..회복의 시간이 비록 길지라도, 정체는 있을지라도 후진은 없습니다. 죄송스럽고 감사드립니다..

 

, 주님. 제가 주님을 섬김이 지옥의 두려움 때문이라면 저를 지옥에서 불살라 주시고

낙원의 소망 때문이라면 저를 낙원에서 쫓아내 주옵소서.

그러나 그것이 주님만을 위한 것이라면 주님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제게서 거두지 마옵소서.

 

- 쑤피의 성녀 리비아 기도 -

 

 

워너비JESUS,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보고 한결 담대함과 믿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글쓴이: α십자가Ω

http://cafe.Godpeople.com/onlygodsglory/?N01-22404

 

 

 

 

"신의 이름을 팔아 혹세무민 하며

거짓 기만으로 사람의 영혼을 유린하며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피 눈물 흘리게 하며

권모술수를 즐겨 쓰는 교주와 일당들은

이 땅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신천지에서는 강제개종교육으로 교육하지만,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번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이단상담소에 데리고 가서

정신병원 강제입원, 구타,감금,폭행을 정말 한다고 생각 하십니까?

사기꾼이 교주인 신천지집단에서는 그렇게 세뇌교육을 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세뇌약발이 떨어질까 봐 그렇게 당신의 정신세계를 교란시켜 놓으며 세뇌시킨 결과 입니다.

 

 

저는 이단 전문 상담소가 전국에 수없이 많이 생겨 나길 바래 봅니다.

 

 

아래 그림이 열리지 않으면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www.jesus114.net/Autobox/390_box_coun.html

 

지역별 당담소장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연락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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