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지파 박 ♡ 숙
작년 7월쯤인거 같습니다.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동생이 카스에 글을 올렸기에 댓글을 단것이 제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크나큰 파장이 있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동생들 둘이 저희 집에 놀러오겠다는 연락이 와 만나게 됐는데 여러 가지 얘기 끝에 자연스럽게 하는 말이 언니 “아트 앤 힐링"이라는 강좌가 있는데 다도 체험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하게 하는 것 같은데 한번 가 볼래? 하면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도 마치 처음 얘기한다는 듯이 너도 가볼래? 하는 거예요. 그 친구는 ”글쎄 별로 가고 싶지는 않은데 언니 가면 함 가볼까?“ 하더 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모략에 의해 이미 계획된 일이었는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딱히 가고 싶진 않았지만 마침 제가 그때 몸이 굉장히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면역력이 모두 떨어져 감기도 몇 달이 지나도 낫지 않고 역류성 식도염에 이약 저약 먹다보니 위염에 몸이 약해질대로 약해져 영양제를 맞아도 한약을 먹어도 별 도움이 안 되고 급기야 우울증 증상까지 다시 올라오는 거예요.
우울증 얘기를 하자면 지금으로부터 9년 전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별로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9년전에 우울증으로 5년간 약을 먹으면서 처음엔 왜 우울증이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불면증이 있어 병원에 갔더니 우울증이라 더군요.
처음엔 그렇게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우울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약의 갯수와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공황장애까지 나를 깊은 수렁끝까지 끌고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약이 없으면 문 밖에 나가는 것조차 불안하고 죽을 것 같아 이 가방, 저 가방, 지갑 여기저기에 모두 약을 넣고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제발 약만 끊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 선생님이 바뀌게 되면서 저에게 희망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언제까지 약에만 의존할 거냐고 우리 같이 노력해 봅시다. 그러면서 약을 조금씩 줄이게 되고 하루에 네번 먹던 약도 횟수를 줄이면서 급기야 약을 끊을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뻣던지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반갑지 않은 손님인 우울증이란 놈이 스물스물 찾아오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밤 불안이 찾아오면 나도 모르게 성경책을 끌어안고 하나님을 잘 알지도 못하고 기도도 할 줄 모르는 제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를 하고 있는 거예요. 옆에서 자고 있는 남편을 깨울수는 없었습니다. 새벽같이 출근하는 남편에게 짐이 되고 싶진 않았습니다.
어느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는 날이었는데 도저히 불안해서 집에에 있을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해서라도 떨쳐버리고 싶은 마음에 우산을 받쳐들고 비가오는 거리를 무작정 헤매고 돌아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이때 동생들이 절 찾아오게 된 것이었죠. 어떻게 이렇게도 맞아 떨어졌을까? 지금 생각하면 결코 사람이 한 일은 아닌것 같은... 결코 우연이 아닌것 같은... 누군가의 계획하심이 있었던 듯 합니다. 나도 모르게 강력한 힘에 의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수지에 살고 있었을 때였는데 수지에서 군포까지 가는 차편이 없기도 했었고 당시 그 동생은 과천에 살고 있었는데도 본인이 승용차로 매일 같이 저를 데리러 왔었습니다. 그땐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이었죠.
제가 몸이 아프다는 것을 안 동생은 본인도 우울증으로 힘겨운 시절이 있었다 그때 도움을 받았던 선교사 분을 소개시켜 주겠다 그분께 성경공부를 하고 지금은 건강한 몸을 되찾게 되었다 라는 말에 저는 붙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약을 먹는건 죽기보다 싫었거든요. 소개 받은 선교사님은 아트 앤 힐링에서 성경강의를 맡고 계신 강사분이셨습니다. 그분이 몇 번 집에까지 오셔서 많은 얘기도 나누며 점점 믿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저를 신천지로 소리없이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트 앤 힐링이란 주제의 강좌로 2달여간 다니고 100회 짜리 성경공부가 있다고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곳이 군포센타였습니다.
처음하는 성경공부라 무슨 말인지 몰라 낯설기만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빠져들어 가는 거였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우울증이란 놈도 잊고 살았던 것이었습니다. 이 또한 너무 감사했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유중에 하나가 되었고 또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꿈으로 저를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엄마 아빠가 저를 이끄신다 생각했어요. 한번은 분명이 잠이 든것이 아니었는데 엄마가 저에게 핸드폰을 주시면서 핸드폰안에 모든게 다 있다 찾아봐라 하시는 거예요.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뒤지기 시작했죠.
그런데 메모지에 약1:18절 그가 그 피조물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라는 성경구절을 메모해 둔게 보이는 거예요.
저는 너무나 놀랐죠.
아무튼 수도 없이 꿈을 꿨죠. 전날 꾼 꿈대로 아침에 가면 수업내용에 나오는 거예요. 이게뭐지? 저는 무언가에 이끌리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같이 다니던 동생들이 제 잎사귀였어요. 두명이었는데 한명이 꿈 해몽을 해주는데 너무 신기하게 잘 맞춘다 생각했어요. 매일같이 꿈해몽을 듣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언니같이 꿈 많이 꾸는 사람은 처음본다 하나님이 언니를 정말 사랑하신다 정말 특별한 사람인가 보다 선택받은 사람이다 언니 덕분에 우리도 많은 경험을 한다 언니를 보니 여기가 정말 진짜라는 생각이 든다 등등 이였어요. 그래서 정말 제가 특별한 사람이라도 된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만났다 생각했죠.
그러면서 집도 광주로 이사하게 되고 이젠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버스를 타고 어딜 다녀보지 않은 저에겐 이 또한 나에게 필요한 연단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제가 추위를 엄청 타는데도 추운 줄도 모르고 아이들 학교 보내면서 같이 나와 조금이라도 일찍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도 물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생소하고 어려웠습니다. 무조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외웠죠. 시험봐야 하니까...
예쁜꽃도 사다가 단상에 꽂아 놓고 맥반석 계란도 구워가지고 가서 나눠 먹고 매일이 기쁘고 행복했어요. 저는 이 행복을 남편과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제가 중등교육을 받고 있을때쯤이었죠. 집도 이사했으니 가정예배도 드리고 자연스럽게 가정예배를 가장한 복음방 교육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남편과의 여러번의 싸움 끝에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날 잎사귀 동생들과 복음방교사(그땐 목사님이라 가장했었죠)
근데 이상하게도 남편은 집중을 못하고 계속 산만하게 구는거예요. 작은 아들까지도 자꾸 아빠에게 붙어 방해를 하구요. 동생들은 사단이 방해하는거다 라고 한 동생은 작은 아들 공부를 가르쳐 준다고 맡고 남편을 위해서는 동생 남편까지 동원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남편도 마음을 여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두달 넘게 공부를 하고 무리하게 센터에 넣을 욕심으로 진도를 급하게 나가고 있는데 약속에 목자가 나타났다는 말에 딱 걸린거예요. 남편의 의심이 폭발을 했죠. 남편은 인터넷을 통해 신천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믿음이 전부였던 우리 부부에게 불신이 생기고 어떤 말을 해도 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행동에 저 또한 너무나 놀라고 신천지에서 말했던 사단, 마귀가 남편에게 들어간것 같았습니다.
정말 신천지에서 듣던 말대로 똑같이 행동♡는 것이었습니다. 돈뺏고, 폭행, 감금한다고 들었던 말들대로 모두 남편이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폭행은 하지 않았지만 그럴것 같은 불안함과 두려움 심한 사람은 아내를 죽이기까지 한다던데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어쩌면 남편을 구할 수 있을까?
남편이 아닌 사단으로 보이는 거예요. 이 싸움에서 내가 진다면 사단에게 남편을 빼앗길 것만 같았습니다, 수 만가지의 생각들이 머릿속에 뒤 엉켜서 어떤 판단도 어떤 이성적인 생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친정형제들이 몰려오고 시동생, 경찰들도... 물론 남편이 신고를 했었죠. 말도 안돼는 이유로...
일일이 다 나열할순 없고 또 여기 계신 성도님들도 다 같은 경험을 하셨으니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신천지를 빼면 남편과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치열하게 싸우고도 뒤 돌아서면 미웠던 마음이 모두 사라지는 거예요. 우린 마치 데칼코마니 처럼 서로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똑같았습니다.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 위를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의심이 점점 심해질수록 전 더욱더 집안일에 열심히 했고 아이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지만 아이들도 엄마를 믿지 못하고 경계했습니다. 작은 아들은 4학년 인데 막내라 어리광도 많고 스킨쉽도 잘하는 아이였는데 엄마를 이상한 눈으로 보는거예요. 엄마를 감시하고 엄마의 손길을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의 그 슬픔과 배신감과 공허함이란 어떤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난 집안일에도 가족들에게도 남편과 각서까지 쓰면서 약속했던 수요일과 주일예배만 참석하겠다는 말도 어긴적이 없고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종교에 자유가 있는데... 왜!!! 다들 이렇게까지 반대를 할까? 이해할 수가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형제들도 모두가 제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 외로운 싸움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끝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이 긴 터널을 언제쯤 빠져나갈수 있을까?
하나님 천국은 고통도, 애통하는 것도, 곡하는 것도, 아픔도 없다 하셨는데 저는 너무 아파요. 너무 힘들어요. 이건 말이 안되자나요. 라고 울부짖으며 하나님도 원망해보고 절 전도했던 동생들도 너무 밉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돌이킬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우리가족에게 나쁜일이 생길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큰 아들은 저를 닮아서 성격이 예민한 아이라 극심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생기고 잦은 복통으로 조퇴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사춘기에 있었는데도 엄마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아빠와 함께 외출할 때도 엄마가 안가고 집에 혼자 남게 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가 나쁜 생각이라도 할까봐 그랬던지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하고 제게 다가와 조용히 눈물을 닦아주며 엄마 거기가 그렇게 좋아? 그래도 아빠가 싫어하니까 안가면 안될까? 라는 아들에게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던 저에게 또다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남편이 과천 성전 앞에서 시위를 한다는 소식이었죠. 너무 놀라고 놀랐습니다.
이 사람이 이젠 별걸 다하는구나. 섭외부에서 피드백이 들어왔습니다. 성령 훼방죄다. 성령훼방죄에 걸리면 영원히 구원받을수 없다. 당장이라도 남편의 목숨을 거둬갈수도 있다. 저에게는 너무나 무서운 말들이었습니다. 내가 한사람 인생을 망치고 있는건 아닌가!
서로 너무 멀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남편을 막아야겠다 라는 생각에 협박도 해보고 부탁도 해봤지만 남편은 요지부동이었죠. 난 너랑 싸우는게 아니다 신천지와 싸우고 있는거다 라며 니가 나온다해도 나는 신천지와 끝까지 싸울것이다.
웃지못할 일이지만 만국회의때 저는 안에서 봉사하고 있을때 남편은 밖에서 시위하고 있었다 하더라구요. 어느날은 사소한 일로 시작해서 큰 싸움이 되었는데 남편이 제 물건들을 모두 싸는 거예요.
나가라며... 이혼하자며... 아님 상담 받으라며...
저는 어떠한 경우라도 가족과 떨어져서 살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짐을 다 싸고 이혼서류까지 다 작성을 했는데도 남편은 멈출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을 끌기 위해 아이들 방에 들어갔는데 우리 아이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상기된 얼굴로 온 몸을 식은땀으로 적신체 떨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이건 아니잖아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잖아요. 어느 누구에게 가정을 이렇게 깨트릴 자격이 있습니까? 이건 하나님 뜻이 아니시죠??
저는 못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모든걸 맡기겠습니다. 하나님 저희 가정을 책임져 주시옵소서.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그 길로 상담을 받을 결심을 하고 내가 진리라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리라 믿고 구리 상담소에 가게 됐지만 차마 상담소 안에는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밑에 커피숍에서 호산나권사님을 만나고 상담을 받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저를 전도했던 동생들에게 상담받기로 했다 하지만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 했더니 지금까지 내편인줄 알았던 동생들이 하는말 “언니가 진거야 언니 이혼하면 안돼?”라는 말과 비아냥 거리는 듯이 “상담 받아~ 받아~” 라는 말에 저는 이게 뭔가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수 있지!! 여기에서 혼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한번 더 성전에서 그 동생과 만났지만 저를 못 본 척 외면하고 지나가는 동생의 모습이 마지막이였습니다. 하지만 남편에겐 말할 수 없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일로 상담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연은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완전히 열린 상태가 아니라 눈과 귀와 마음에 문을 모두 닫고 들을 생각이였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잘된 일이 되었죠. 남편은 포기하지 않고 그러면 신천지에서 나온 친구들이라도 만나보자고 계속 권면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 의견에 따라 만난 친구가 Y에 나온 동♡였습니다. 동♡를 만나고 제 마음속에 무거운 짐들이 조금씩 가벼워졌고 또 9층에서 떨어진 친구도 만나게 되면서 상담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한번 받아보자라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참 운이 좋게도 처음 간날 예정에도 없던 병♡이 학생 때문에 신현욱목사님의 반증교육을 뒷자리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계시록 5장에 일곱인으로 봉한 책이 요한 계시록이 아니라는 말씀에 “뭐야!! 이게 아니였어?” 실상도 없고 모두가 거짓이란 말인가? 그 순간이 제자신이 얼마나 밉고 창피하던지...
잠시나마 신현욱목사님을 오해하고 나쁘게 생각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그 누구보다도 피해자 이신데 얼마나 고통스런 삶을 살아오셨을까? 아! 정말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분이시구나!!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남편에게 “나 오늘부터 목사님 팬 될란다” 했더니 살짝 질투를 하더라구요. 신천지에 몸을 담고 있을땐 아무말도 들리지도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보이고 들립니다.
남편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전에는 서로가 똑같이 힘들었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신천지에 모든 비리들을 알고 있었던 남편 입장에서 훨씬 더 막막하고 안타깝고 괴로웠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과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영원토록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제가 신천지에 가게된 것도 동생들 때문이었고 또 제가 신천지에서 나올수 있었던 것도 동생들 때문이었습니다. 이 모든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이 아니였던가 생각됩니다. 사단을 들어 쓰는 것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각자 하나님께서 정해놓은 때가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신천지에 가족이 계신분들도 희망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시면 꼭 돌아오실거라 생각합니다.
기나긴 악몽 한편을 꾼것 같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너무나 편합니다.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천국이 별거 아니더라구요. 내 마음이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함이 넘치면 그게 바로 천국인것 같습니다.
이젠 하나님을 바로알고 하나님 말씀 공부에 열중하려 합니다.
신현욱목사님과 전도사님 그리고 간사님들, 동♡ 또 한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해 주신 초대교회 성도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