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6년간 하나님의 품을 떠났다가 상담을 통해 다시 참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온 청년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저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저는 권사님이신 할머니, 장로님이신 아버지, 집사님이신 어머니, 3대가 한 교회에서 섬기는 믿음의 가정에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외할아버지 또한 목사님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교회가 집인 것처럼 지냈습니다.
가족의 기도 덕분에 신앙 생활에 아무런 어려움이나 흔들림이 없었고 중고등 학생 때에도 교회에서 임원을 맡으면서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대학을 진학해서도 신앙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새벽기도, 선교학교 훈련, 비전트립, 제자 양육 등 교회에서 하는 모든 신앙 훈련에 참가하여 예수님 닮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기도할 때에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제일 먼저 기억나는 사람이 저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사용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신앙인이 였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의 가장 꽃다운 나이 25, 26 살이 되면 하나님께 온전히 삶을 바치겠노라 서원하며 단기 선교에 뜻을 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동안 연락이 잘되지 않았던 고등학교 친구가 만나자고 연락이 왔고, 저는 반가운 마음으로 그 친구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친구와 약속 장소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던 중 길거리에서 4영리를 가지고 전도하던 분이 우리에게 다가와서도 4영리를 전하려고 하셨습니다.
그 분은 자신을 2달 뒤에 선교를 떠날 예비 선교사인데, 떠나기 전 한국에서도 전도하기 위해 무작정 길거리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신앙의 본이 되는 예비 선교사라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모습에 감탄을 하며, 저희도 교회를 다닌다고 하자 그 분은 정말 반가워하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4영리를 전하고, 믿는 사람을 만날 때에는 중보기도제목을 받아서 기도해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드온의 300용사처럼 중보 기도자 300명을 찾고 있다며 기도 수첩을 꺼내면서 우리의 기도제목 또한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예비 선교사는 자신이 중보 기도의 은사가 있다며, 혹시나 기도하다가 하나님께 응답 받으면 알려주겠다고 연락처도 함께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아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길가다 만난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준다는 말에 저의 경계의 벽은 허물어지고 말았고, 기도 제목과 연락처를 아무런 의심 없이 적어주었습니다.
예비 선교사와의 짧은 만남이 끝난 뒤, 저는 친구와 같이 식당에 가서 그 친구가 왜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는지 이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울면서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말하면서 헤어진 이유는, 아무리 설득을 해도 남자친구가 신앙을 하지 않아서라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기독교를 너무 싫어했고 전도를 하려는 친구에게 남자친구는 오히려 성경에 대한 난해한 질문을 하면서 기독교를 비판해서 헤어지기는 했으나, 하나님이 원망스럽다며 이제는 신앙조차 하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자신의 신앙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제 앞에서 서럽게 우는 친구가 너무 안타까웠고, 이 친구의 신앙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며칠 후, 전에 길거리에서 만난 예비 선교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예비 선교사는 기도 중에 환상을 보았는데,
제 친구가 영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 주위에 늑대가 그 친구를 잡아먹으려고 으르렁대고 있다면서, 청각이 발달한 늑대이기 때문에 특히 입 조심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내면 친구 영이 죽는다고 했습니다.
길 가다가 우연히 만난, 저와 제 친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제 친구의 영적인 상태를 잘 아는지, 하나님께서 예비 선교사에게 가르쳐주지 않으시면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저는 예비 선교사를 하나님의 천사라 생각하며 제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예비 선교사는 친구의 신앙회복을 위해서는 말씀으로 치유되고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 친구의 영적 회복을 돕기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하며 그 친구와 같이 양육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는 이미 신천지 신도였고, 저를 전도하기 위해 예비 선교사로 가장한 신천지 복음방 교사와 우연히 만나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연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신천지 교리 공부의 시작이었습니다.
친구 때문에 시작된 공부가 점점 제게 하시는 말씀 같았고 한 번도 듣지 못했던 비유 풀이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신명기 32장 2절 말씀을 들어 물은 생명의 말씀, 예레미야 23장 29절을 들어 불은 심판의 말씀, 누가복음 8장 11절을 들어 씨는 말씀 등 구약과 신약을 넘나들며 눈으로 확인시켜주고, 딱딱 공식에 들어맞고, 너무나 체계적이고 명료한 비유풀이는 ‘말씀이 송이 꿀보다 더 달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청각이 발달한 늑대가 친구를 해칠까 봐 저는 아무에게도 성경 공부한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복음방 4개월, 신학원 6개월 과정을 수료하고 신천지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천지 교회에 갈 때까지도 신천지를 전혀 몰랐고, 심지어 신천지라는 단어조차도 신천지 교회에 가서야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만희’라는 사람을 강조하고 믿어야 하는 것이 너무 낯설고 이상해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내가 배운 말씀이 맞았다고 생각했기에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만희를 믿게 해달라고 기도까지 했습니다.
2000년 전 유대인들이 자신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실제 자신의 눈으로 보면서도 믿지 못해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여 죽인 것처럼 나 또한 말씀을 믿지 못해 이 시대의 약속의 목자를 눈앞에 보고서도 믿지 못하는가 하는 마음에 믿음이 부족한 제 자신을 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신천지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루 속히 이 땅의 144,000명을 채워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기에 저는 준비하던 OO임용고사, 누리고 싶었던 여러 가지 꿈, 미래에 대한 계획 등을 다 포기하고 오직 전도에만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신천지 신도의 신분을 속인 채 5년을 영적으로 이중생활을 해오다가 부모님께 발각이 되어 그 때부터 핍박이라는 것을 받게 되고 집은 전쟁터로 변해버렸습니다.
들키기 전에는 몰래 몰래 신천지 생활을 조심스럽게 해오다가 들킨 후에는 오히려 더 열심히 신천지 생활을 했습니다.
직장 퇴근 후 바로 복음방 교육을 하고, 전도하고, 회의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매일 12시가 넘기가 일쑤였습니다.
몸이 고되고 힘들었지만 조금만 인내하면 곧 역사가 완성되고, 그러면 제사장이 될 수 있고, 지금은 나를 핍박하시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 가족 또한 같이 복 받고 살 수 있다는 소망을 바라보며 참고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딸 하나 잘못 둔 죄로, 이미 교회에서는 죄인이 되어버리신 부모님을 뵐 때 너무 가슴이 아프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아무 잘못도 없으신 부모님께서 저 때문에 교회 목사님과 장로님 앞에서 무릎을 꿇으시고, 자식 교육 잘못 시켰다며 용서를 구했다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정말 너무 너무 죄송스럽고 괴로웠습니다.
제가 부모님 딸이라는 것이 죽을 만큼이나 미안하고 죄송스러웠지만 제 신앙을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초림 때와 같이 참 신앙을 한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만큼 정말 힘든 거구나, 부모 가슴에 못 박으면서까지 홀로 지켜야 할 신앙 앞에서 많이 괴롭고 힘겨웠지만 조금만 더 인내하면 하나님께서 저와 제 부모님의 아픔까지 다 갚아주시리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붙잡으시고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도 모르는 사이 부모님께서는 부산에서 회심 상담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신천지에서는 회심 상담을 선악과라고 하면서 보아서도, 먹어서도 안 되며 상담을 받으면 영이 죽는다고 했고, 감금, 구타, 심지어는 정신병원까지 보내는 무서운 곳이라며 겁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상담을 추진하신 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원치 않았지만 3일 동안 집중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신천지에서 말했던 감금, 구타는 전혀 없었지만, 3일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에는 신천지에 대한 아무런 흔들림이나 의심은 없었습니다.
그냥 삼 일을 버티자 라는 마음으로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때 부모님의 심정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하셨을 것입니다.
상담을 듣기만 하면 제가 회심될 것이라 생각하신 부모님께는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과 허탈감이 더 크신 부모님께, 영적으로는 불효할 수밖에 없는 딸이지만, 육적으로는 더 잘하고 이쁜 딸이 되겠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하며 저는 다시 신천지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서는 복음방 교사를 가르치는 교관으로 일하며 전보다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또 원치 않게 광주 상담소로 오게 되었습니다.
2번이나 이런 일이 또 저에게 일어나자 부모님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에 부모님께서 한 번만 듣고 분별해보자며 간곡히 부탁을 하셨고, 부모님을 뵈니 그 마음 또한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나 때문에 매일 우시는 어머니, 힘들어하시는 아빠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한 번 들어보겠노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을 저로 인해 부모님께서 또 상처를 받으실까 하는 마음에 오히려 저는 부모님 걱정을 하게 되셨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오가는 가운데, 임웅기 소장님과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신천지 교리를 설명하시는데, 신천지에 대해 너무 잘 아셔서 놀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후, 저는 한 시간 만에 신천지가 틀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6년 동안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진리였는데, 그것을 위해 밥 먹을 시간조차 없어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내 꿈도 포기하고, 온전한 직장대신 아르바이트를 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포기하고, 부모님 가슴에 못 박으면서까지 지켜온 지난 6년의 신앙이 단 한 시간 만에 틀렸다는 것이 확인되자 허무하기도 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과 죄책감이 들어 가슴이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했고 예수님을 사랑했는데, 예수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 남들이 손가락질하는 이단이라고 해도 말씀 따라 선택한 곳이었는데, 나는 누구보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랑했는데, 지난 모든 저의 사랑의 고백이 하나님이 아닌 이만희 교주, 사람에게 했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지난 6년 간 난 무얼 했던 걸까. 하나님은 그런 날 보며 얼마나 마음 아파하셨을까?
너무 가슴이 아프고 죄송스러웠습니다.
더 늦기 전에 멸망의 길에서 건져주신 그 분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설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상담소 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부모님께서 네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랑했고, 그것을 하나님께서 아셨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널 구해주신 거야.
그리고 지금도 널 사랑하고 받아주신다. 라고 하신 말씀에 저는 진짜 ‘은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자격 없는 딸을 자녀 삼아 주셔서,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제 삶에서 지난 6년간의 시간을 지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신천지를 경험하게 하신 데에는 반드시 뜻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부족하지만 진짜 하나님 품 안에서 살기를 소원합니다.
저도 저의 교회에 돌아가서 제 교회를 이단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는 파수꾼으로 살겠습니다.
지금도 신천지로 들어가는 사람은 많은데 나오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성도님들도 이를 위해 같이 기도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와 구원의 기쁨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한 시간 만에 신천지가 말씀으로 왜 틀렸는지 성경적으로 논리적으로 말씀해주신 임웅기 소장님, 구원의 기쁨을 다시금 경험하게 해주시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만 붙들고 살 수 있도록 해주신 강신유 목사님, 또 상담소 여러 분들과 사랑으로 반겨주신 주원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상담 하루 전 날, 갑자기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얼굴부터 발가락 끝까지 창백해지고, 이유 모를 어지럼증으로 숨까지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저 하나 살리시기 위해 병원도 가지 않고, 생명과 맞바꾼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아빠와 30년간 가장 제 가까이에서 가장 오랜 시간 저와 함께 해주신,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애인 같은 사랑하는 엄마에게 감사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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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의 이야기들>
이 분은 이후 이단상담을 통해 6년 만에 돌아 오게 되자,
신천지는 치졸스럽게 이 분의 동생 학교까지 찾아와 시위를 하고
협박성 발언을 하였다 합니다.
(한마디로 위협성 발언을 통해 이분의 행동 반경을 좁혀 놓으려는 사기꾼 집단의 수법이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 하시라 했습니다.
가장 신천지 스럽게 대응 해 주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거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겁 없이 깝죽거리는 신천지인들에 대해서는
신천지 교주가 잘하는 고소장 접수시켜 처리 하는 방법이 최고라 생각 합니다.
지금껏 이 집단과 6년간 싸워온 제가 알게 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이것만이 겁 대가리를 상실한 신천지 육체영생 정신 착란자들의 분탕질을 멈추게 하며,
그들의 잠자는 이성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