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0일 월요일 저녁7시17분
얼마나 많은 날을,,, 잠들지 못한 체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했는지 모른다.
얼마나 많은 밤,,, 누구에게라도 울며 하소연하고 싶었던지 모른다.
길을 걷다가도 맥없이 주저앉고 싶은 순간들이 무수히 지나가고,,
이제 5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토요일, 블로그 운영자와 두 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신천지 실상에 대한 거짓과 조작들 그리고 신천지 말씀들이 얼마나 아전인수 격으로 잘못 가르치고 있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
보혜사에 대한 부분, 요일2:1에 대언자와 보혜사에 대한 의미, 그리고 요14:29에 대한 잘못된 해석, 호세아4:6과 6:6에서 강조한 지식의 중요성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신천지의 책자들을 통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부분, 신천지의 말씀들이 변해오고 있었던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정말 치졸하고 조잡하다고 생각될만한 내용들이 너무나 많았다.
또 한번 실망감과 절망감을 느꼈다.
아마 지금의 나는,, 많은 내용은 아니지만 개종교육에 가서 들을만한 내용들을 얼추 들은 상황일 것이다.
아주 예전 일이 생각난다. 언젠가 00언니 나이대로 00교회 청년회장까지 하던 사람이 개종교육에 가서 미혹이 되었다고 언니들이 놀래던 모습이 떠올랐다.
정말 열심있고 믿음있던 청년이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하면서 개종교육은 정말 무서운 것이고, 영의 일은 정말 무서운 것이구나,, 놀라워했었다.
나도 그리 생각했었다.
도대체 개종교육은 어떤 것이길래 청년회장까지 했던 사람도 미혹이 되는가,,
영의 일은 정말 모를 일이구나, 무서운 것이구나,,,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알겠다,,,
미혹되고 영이 떠난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마주 하게 된 것이다. 개종교육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증거 자료들을 접하면서 그들은 신천지에 대한 거짓을 깨닫고 신천지로부터 이탈한 것이다.
블로그 운영자가 말하기를 개종교육에 온 신천지사람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말을 듣지 않고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신천지의 책자들을 증거물로 보여주며 배도멸망구원의 실상들이 거짓임을 증거물들을 통해서 알려주게 되면 모두 통곡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고 했다.
그렇지만 개종 상담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끝끝내 마음을 닫고 듣지 않는 사람들은 다시 신천지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문득, 00가 생각이 났다.
00에게 직접적으로 개종교육에 갔을 때의 일들을 상세하게 들은 적은 없다.
괜히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것 일까봐, 물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때 00의 반응을 00이를 통해서 들었었다.
매번 새신자 교육때마다 00이가 섭외부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관으로 초빙을 해서 “강제 개종 승리 교육”을 진행했었다.
그때 00이가 그런 말을 했었다. “자매 한 명이 개종 교육에 갔을 때 별 걱정을 안 하고 그 자매의 기분이나 풀어줄 생각으로 불꽃놀이 폭죽을 몇 개 사들고 자매를 만나러 갔었는데 그 자매의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었다.” 아마도 00를 두고 한 말이었을 것이다.
00 또한 개종교육을 받으며 많은 자료들을 통해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곧 다시 00로 돌아와서 담임강사님을 만나고 상담을 받고,,, 또 함께 했던 지체들의 위로를 받으며 그 기억을 지워냈을 것이다.
그리고 전보다 더욱 바쁘게 신천지 생활을 하면서 그때의 혼란과 의심은 묻어져버렸을 것이다.
00이가 새신자 교육을 진행하면서 얼핏 개종교육을 소개할 때 그렇게 말했었다.
개종교육이라고 해서 무섭게 생긴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인자한 모습의 사람들이 먹을 것도 사주고 엄청 친절하게 대해준다.
그리고 신천지 책자와 자료들을 여행 가방에 담아와서 교육을 한다. 그리고 책자들을 하나하나 왔다갔다 보여주면서 실상의 연도가 몇 년도에서 몇 년도로 바뀐 것을 보여준다고,,,,,
그리고 세례요한이 배도자가 아닌 것을 교육하기 위해 다윗이 밧세바를 취한 것을 고한 선지자 나단을 들어서,, 그럼 나단도 왕의 개인사, 정치적인 일에 참여 했으니 배도자인가? 라는 반문을 한다고,,,
그 정도로 개종교육에 대해 소개하며 결과적으로는 예방이 중요하며 개종교육에 가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 도망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을 했다.
개종교육,,, 나 또한 새신자 교육을 진행했던 사람이기에 교재의 내용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개종교육의 대표적인 인물로 진씨와 신씨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은 돈을 받고 개종교육을 시키니 성도를 사랑하는 목자의 입장이 아니라 “개종 사업가”라고 불러야 한다“고 가르쳤었다.
부모에게 한번 교육을 시킬 때 30여만원의 돈을 받고, 원룸 건물을 구하면서 또 돈을 받고 개종교육이 지체될수록 돈을 더 얹어 받는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성도의 신앙을 진실로 걱정하고 염려하는 목자라고 할 수 있는가?
그들은 단지 돈을 바라는 “사업가”일 뿐이다“ 라고,, 그리고 개종 사업가들은 감금과 폭행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을 이용해서 법망을 피해가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나 또한 그렇게 가르쳤다.
총회로부터 하달된 교재에 명백하게 그렇게 기록이 되어있었기에 나 또한 그렇게 가르쳤다.
하지만 개종교육의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실제로 돈을 받고 개종교육을 진행하는 개종 교육 상담소는 상담소운영에 필요한 경비만 받으며 대부분은 회심자들의 감사헌금과 자비량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개종교육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돈을 바라면서 교육을 시키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개종교육 때 수면제를 먹이고 감금, 폭행, 온갖 구타들이 자행된다는 것도 거짓임을 알게 되었다.
간혹 가족들이 극단적으로 나올 경우도 있겠지만 개종교육 상담소에서 그것을 유도한다던지, 감금을 하는 일들은 절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알고 있었을까? 개종교육은 너무 무서운 곳이며, 절대 가서는 안 되고 가면 무조건 영이 죽는 것이며, 맨발로 도망치던 유리창을 깨던 교육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한때 00나 0강사가 개종교육을 받고 다시 00로 돌아왔을 때 나는 두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영적으로 싸워 이겼으니 이것은 정말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담임강사님께서 개종교육에 끌려간것조차 영적으로도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겠는가,, 하면서 도리어 문제시 말씀하셨을 때, 나는 고개가 갸웃거려졌었다.
두 사람이 마치 죄인처럼 타인에게 비춰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했었다.
개종교육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고 절대 개종교육을 받지 못하게 한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개종교육에 가느니 가출을 하던, 유리창을 깨뜨리고라도 도망을 치라고 한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섭외부장으로 오래 있었던 00이도 과연 개종교육의 내용들을 세세히 알고 있을까?
개종교육에서 가르치는 신천지 말씀들의 오류, 조작된 실상들, 왜곡된 사실들에 대해서,, 섭외부장이었던 00이도 과연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이제까지 반증교육을 한다면서 총회에서 알려주었던 내용들 또한 빙산의 일각도 안 되는 것들이었다.
반시에 대한 문제이던, 세례요한에 대한 문제이던, 계12장에 광야 자기 곳에 대해 웨스트민스턴으로 말했던 것들,, 이러한 내용들은 빙산의 일각도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안티 까페나 블로그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반증하고 있는 것은 절대로 알려 주지 않고,,
도리어 안티 까페나 블로그들에서는 말도 안되는 인신공격만 하고 있다고,,,
그렇게 반증 교육을 받았었는데,,
이런 현실이니 실제로 개종교육에 가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직접 확인하게 되면 왠만한 사람들은 신천지가 거짓임을 깨달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블로그 운영자가 말하기를 최근 들어 신천지를 이탈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신천지에서 11년 사명자로 지내다가 신천지가 거짓임을 깨닫고 나온 사람이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사명자로 있을 때 여러 차례 블로그 운영자분을 전도하려고 시도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그 사명자도 고백하기를 단 한번도, 신천지 생활을 하면서 신천지에서 배운 말씀들에 대해서, 신천지의 실상들에 대해서, 확인하고 검증할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고, 그 사명자도 “000님과 똑같은 말을 했다”고 운영자분이 말했다.
그리고 블로그 운영자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말투로 그렇게 말했다.
“어떻게 자기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 결정을 검증도, 확인도 안 해보고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내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말을 했다.
할 말이 없었다.
나 또한 이제와 그런 나의 태도가 어처구니없을 정도이니,,
하지만,, 이 말씀을 처음 대했을 때 나의 인생이 이렇게 뒤바뀌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너무 부족한 변명일까?
그저 착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동아리에 가입하는 정도였지,, 이렇게 나의 삶이 많은 부분 바뀌게 되는 어마어마한 결정이라는 것을 그때는 미처 몰랐다고 한다면 너무나 부족한 답변일까?
신천지의 말씀을 처음 접했을 때 누군들 생각할 수 있었을까? 이렇게 자신의 인생이 남들과는 많이 다르게 변할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변화된 삶을 도리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의로운 삶이라 착각하며 살게 될 것을,, 누군들 처음에 상상이나 해 보았을까?
그저 처음에는 어머니를 통해서, 오래된 친구나 선후배를 통해서 큐티를 하는 정도로 생각했지,,
아니면 단순히 악기를 배우거나 스터디 모임인 줄로만 알았지,, 그도 아니면 봉사모임 정도로 그것도 아니면 그냥 길거리를 지나다가 우연히 설문지 한 장 작성해주는 정도로 생각했지,,
누가 이렇게 자신의 인생이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라지게 될 줄을,, 그 처음에 말씀을 들었을 때 상상조차 할 수 있었느냐는 말이다.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정말 우연히 신천지의 말씀을 듣게 되고 여러 사람들의 친절과 사랑과 관심에 마음을 열고 이제까지 교회에서 듣지 못했던 비유풀이에 신기해하며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조작된 계시록의 실상에 마음을 빼앗겨 이 말씀만이 최고의 진리라고 생각하며, 말씀이 이렇게 이뤄졌으니 계시록에 약속된 나라와 제사장의 복도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역사가 더딘 것은 내 자신이 게으르고 열심히 뛰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자책을 하며,
그래도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기에 언젠가는 꼭 이루실 것이라고 소망을 갖으며,,,,
그렇게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간 것을,,
[출처] 네이버 블로그 푸른하늘
http://blog.naver.com/bluesky05292/8019330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