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활동한지 약 6개월이 되어가네요..
정말 정말 이곳(블러그 포함)에서 많은 힘과 도움을 얻어 결실을 맺게 되었네요..
늘 도움만 받았네요..ㅜㅜ
이번 기회를 빌어 운영자님을 비롯 많은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내가 쉰나라 백성이라는 사실을 우연찮은 계기로 봄쯤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장장 10여년간이나 몸담고 있었다는걸..
쉰나라가 문제가 많은 나라라는 것만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 솔직히 어떤 나라인지 어떤 법을
가지고 있는지 누가 통치하는지 잘 몰랐고..
마냥 북한보다 더 나쁜
공산주의 나라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처음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너무도 떨리고 그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집에서 쉰나라의 주보를 발견했을 때만해도 목사님께서 주신 예방교육용 자료인가
했습니다.
직업상 매주 교회를 갈처지가 아니라.. 저 못나간 주일에
주신 자료로만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통화가 되지 않아 목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혹시 쉰나라 예방교육자료 주신적 있었나요?"
"아니요, 교회에서 따로이 예방교육을 한적은 없는데요." 전화를 끊었습니다.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눈앞이 깜깜 해졌으며,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꿈이길 바랬습니다. 악몽이길 바랬습니다. 차라리 몰랐으면 했습니다.
독재자가 죽으면 자동으로 나오겠지..라고 외면 하고 싶었습니다.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여기 회원님들 쉰나라 피해가족 대부분이 이런 느낌이었겠지요.. 더 하셨겠지요..ㅜㅜ
하지만, 현실이더군요...... 퇴근하는 아내에게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자기야, 혹시 자기 쉰나라 백성이야?"
잠시 침묵이 흐르고
"왜?, 갑자기 왜 그런걸 물어?"
"아니, 집에서 쉰나라 주보가 발견되어서...."
"........ 맞어, 나 쉰나라 백성이야, 10년정도
됐어.. 하지만, 뭐 달라질껀 없어..
잘 못된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좋은 사람들이야.."
제 귀가 잘 못들었기를, 제 귀가 잘 못된
것이기를 바랬습니다.
너무도 충격이 커서 어찌 대응을 해야할지 머리속엔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고 본능적으로
"쉰나라는 아니야" 라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무엇을 반박 할 수도
없었습니다. 의견은 좁혀질지 몰랐고, 싸움이 일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저와 아내는 날마다 싸움을 했습니다.
울고 화해하고 싸우고 울고 화해하고 싸우고 울고 화해하고......
그 와중에 5살배기 울 딸.. 방치도 많이 되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게 웃으며 자라준 울 딸.."엄마, 아빠 싸우지 말고 화해해"라며 화해의 장을 만들어준 울
딸 너무도 너무도 사랑한다
싸우고 울고 화해하기를 한달여간.. (그래도 핍박이라며 집나가지 않고 가정을 지켜준 아내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물론 우리에게도 이혼의 위기는 찾아왔었습니다.
이렇게 찾아온 우리 부부의 냉전, 영적전쟁.. 아내에게 타협점을 내놓았습니다.
우리 둘다 멈추자 나도 기성교회를 멈출터이니, 자기도 쉰나라 멈추자 우리
멈춘 상태에서 다시 천천히 시작해보자 처음부터 수용이 되진 않았지만, 제가
좀 강성인지라..
끊질긴 회유와 협박에 아내는 타협을 받아 들였습니다.(아이를 위해서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처럼 조용하긴 하지만 긴장감이 도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이건
사는게 사는게 아닌듯.. 싶었고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가정을 지켜준 아내가 고마웠고, 이 시점에서 이곳 까페를 알게되었습니다.
수많은 자료들과 정보들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수시로 까페에
들어와 정보를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뭔소리인지 모를 말들과 글들이 3개월정도 지나지
눈에 들어오고 쉰나라의 교리와 실상들이 정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쉰나라 관련된 책들도 몇권 사서 보았죠....
피해 가족 대처 요령도 알게 되었고 (사랑으로 감싸주라는.. 절대로 싸우시면 안됩니다.).. 많은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말씀보고 기도하고 집에서는 웃으며 아내를 대하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 했으며 (속은 정말 많이 문드러지요..) 쉬는 날이면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여기저기
알아봐서 여행과 놀러를 다녀 추억 쌓기에 전념했습니다. 아내가 일나간 시간 또는 제 사무실에 출근해서는 그간 자료들과 성경놓고 미친듯이 공부하는
등 정말 6개월을 쉬는 시간 없이 미친듯이 살았습니다.
이때 깨달았습니다. 제 나태한 신앙과 제가
어찌어째 해보려는 교만한 제 모습을.... 나에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게 있음을..하나님을 찾아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만 매달렸습니다.
교만한 저를 낮은곳으로 인도해달라고 하나님의 승전보를 울리는 일꾼이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귀한일에 귀한 도구로써 사용해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매달렸습니다.
타협을 보고 서로 멈춘지 한달여정도 되었을때..
아내가 울면서 제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예배만 드리게 해주면 안돼?"
속에서 활화산이 터지는 듯 했습니다. 화가
났지만..
사랑으로 대하라는 쉰나라에 중독된 아픈 사람으로 대하라는..조언들..
제 마음을 추스리고 나즈막하게 말해줬습니다.
"자기야, 힘든건 자기 뿐만이 아니야.... 나도
너무 너무 힘들어.. 그리고 우리 타협했잖아 약속을 했잖아.... 서로 멈춰 있기로 했잖아. 그
약속 어기면.. 서로 각자 가는거라고......"
아내는 엎드려 한 없이 울었습니다.
전 잠시 밖으로 나와 밤 하늘을 올려다 보았죠..
'하나님, 저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귀한 도구로 사용코자 연단시켜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피할길도 주시며, 이길 힘도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하게 하옵소서'라며 기도를 하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전히 아내는 엎드려 울고 있었고 전 조용히 다가가 안아 주면서 달래 주었습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은혜로 위기를
잘 넘기었고 앞서 말한바와 같이 아내와 최대한 함께 하여 주었고 아내가 최대한 쉴수 있도록 다른 생각이 들지 않도록 집안일을
도맡았으며, 쉬는
날이면 늘 밖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아내에게 수시로 우리 가족만 생각하며 살자고 나름
쇄뇌를 시켰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도 슬슬 체력과 정신력에 한계가 오는듯 싶었죠..
늘 쓰러져 잠들고 자고나도 너무도 피곤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했나요?? 아내도
멈춘지 6개월정도가 되어가니 어느정도 덤덤해진듯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제명되는것이 두려워서 말씀을 못먹으면 영이 죽는다는
쇄뇌에 겁먹었던 모습들이....
바락바락 대들며 쉰나라를 위해 투쟁하던 모습들이 많이 흐려졌습니다.
지속적으로 사랑으로 대하고 안아주고 위해주는 제 모습들로 인해 덜 두려웠던것일까요??
물론 그간에도 쉰나라 파견사들은 지속적으로 제 아내를 흔들었습니다.
저를 속이기도 했고.... 그래도 참았습니다.
왜냐구요.. 지금 제 아내는 아픈
환자니깐요..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니깐요..
또 하나님께서
그리하라 하시니깐요..
이러한 시점에 아내도 일을
관두게 되었습니다. 전 이때다 싶었습니다.
"자기야 이제 그동안 내가 모아놓은 자료들도 보고 서로 대화도 해보고 그러지
않을래?"
"커피숍에 가서 대학생들 처럼 책 쌓아놓고 이야기하며 대화하며 좀 있어보이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농담섞어가며 말했습니다.
아내는 "응, 그래 알겠어"라고 흔쾌히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하루에 2-3시간씩
자료를 읽고 서로 대화하며 궁금증을 풀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격렬하게 싸우던 아내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자료를 읽으면서 많이 두려웠겠지만..(비방자료, 인터넷 보면 영이 죽는다고 쇄뇌 받았으니 얼마나 두려웠을까?) 순순히 잘 응해주었고 자료를 거의 다 읽어 갈쯤..
아내는 쉰나라에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쇄뇌때문에 반신반의 하기는 했지만.. 쉰나라 문제 있는곳이라는 것만큼은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슬쩍 전 떠보았습니다.
"확실히 알기를 원해??"
"응" 이라고 아내는 대답했고,
전 조심스레.."상담소
가볼래?"라고 물었습니다.
"응, 가서 확인해보고 싶어" 라고 아내는
또 순순히 대답해주었습니다.
아내와 자료를 읽어가기 시작할때쯤.. 제가
사는 지역에 상담소가 들어섰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동역자를 간절히 원하던 제게 너무나도 희소식이었고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가족 상담을 위해 전 상담소에 전화를 드린후 직접 방문해서 가족 상담을 받고 왔으며
하나님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내와 약속을 하고 소장님께 전화를 드려 날짜를 예약을 하였습니다.
가기 전날 아내에게 "어때
괜찮아? 원치않으면 가지 않아도 돼.."라고 이야기
했고
아내는 "괜찮아, 다만 두렵고 떨려.. 혹시 쉰나라가 진리이면 어떻게하지.."라고
두려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전 "하나만 틀려도 다
틀리다고 말한 이가 쉰나라 독재자 아니냐.. 그러니 걱정할꺼 없어"라고
달래며 운명을 가를 전날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상담을 위해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사랑하는 아내와 단둘이 차를 끌고
출발 하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긴장하고 떨었던거 같네요..(상담소에
가는동안 혹여 있을 쉰나라 테러범들.. 사단이 틈타지 못하게 끔 계속 기도를 하며 긴장한 아내를 위해
농담을 해가며..)
상담이 끝나갈때쯤엔.. 너무 긴장한
탓인지.. 두통이 와버려서..ㅜㅜ 진통제를 먹었던 기억이..
소장님은 물흐르듯이 쉰나라의 오류를 하나하나 지적해주셨고 무엇이 잘 못되고
무엇이 옳은지를 명확히 알려주셨습니다. 쉰나라에서 쇄뇌하고 교육하듯 강금, 강요, 강제라는 것은 전혀 없었고 웃으며 차마시며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죠.
상담은 잘 진행되었고 아내도 궁금한게 많이 풀리고 확신이 든듯..
그날 저녁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어때? 지금도 두려워?"
"아니, 하나도 두렵지 않아! 확실해진듯 싶어
뭐가 진리인지"하며 얼굴에 웃음을 띄더군요..
그 이튿날도 아내는 흔쾌히 상담소에 가길 응했고
그날은.. 다른 이단들의 교리(쉰나라에서 자기꺼 인양, 자기들이 최초인양 써먹은..)를 알게되었고
몇편의
동영상을 보면서 그간의 억울함과 분노로 인하여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아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너무도 억울해하고 슬퍼하는 아내를 내내 위로하고 안아주면서
전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오는내내 감사 기도가 멈추질 않았습니다.
아내와 전 당분간은 이렇듯 상담소에 다니며 회복을 할듯 싶네요..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하나님께서 귀한 도구로 절 사용해주심과 아내의 회복..
"하나님 감사드리고 제게 귀한 아내와 가족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 회원님들.. 특히 가족이 쉰나라에 중독되신
회원님들.. 힘내십시요..
하니님께서 실수하지 않으시고 모든일에 넉넉히 이기시는 분이십니다. 알고계시죠..^^
우리는 그런 하나님이 등뒤에서 버티고 지원해주십니다. 아니
오히려 전쟁은 우리에게 속한것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것이지요 승리하십니다. 반드시 승리하셔서 저 무저갱에서 올라온 사단의 무리를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해주십니다.
참고 인내하십시요.. 사랑의 속성중
가장 큰 속성은 인내라는걸 아시잖아요..전 이번에 알았네요..
사랑하기
위해선 인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인내야 말로 가장 큰 사랑이라는 것을..
이겨 내십시요.. 이기는 자에게 주실 영광들이 여러분에게 돌아갈것입니다.
약속하심을 믿고 사랑으로 인내로 받아주시고 양보해주십시요.. 절대
싸우지 마십시요.. 이렇게 눈물로 호소하고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 모두가 돌아오는 날까지 기도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절대로 쓰러지지 말고 버티어 이기는 자가 되시길 간절히 소원하고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이것이 끝이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제
부터가 시작입니다. 더 많은 이들이 회복하기를 위해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들이 댈것입니다.
제 뒤엔 든든하신 만유의 주 하나님과 사랑하는 아내가 버티어 주기때문입니다.
회원님들 우리 협력하여 선을 이룹시다. 다같이
하나님의 승전보를 울리는..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이기는자가 되어 보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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