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7년만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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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cafe.naver.com/soscj/34428
http://m.blog.naver.com/shane1124/220338413819
 
...신천지 7년만에 나왔습니다.
아마도 사단미혹에 넘어갔느니 별말을 다하겠죠. 이야기가 다소 길어질수도 있겠습니다.
거짓에 빠져(그들은 모략이라고표현)신천지에 들어간과정은 대부분 비슷하더군요. 그내용은 생략하고 내부생활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천지신도들은 특히 부녀들,
교회로 아침에 출근을하고 구역별로 삼삼오오 모여앉아 모략을짜면서 열매찾기에, 따기에, 모임을 갖고 위장과 술수로 만남과 전도하러 나가죠. 영혼구원하러말입니다. 그리고 오후에 활동결과 보고 하러 다시 교회로집합,
거의 출퇴근 한다고 보면 됩니다.
전 직장을 다니는관계로 그틈에 끼어본적없지만, 그들을 볼때 하나님일을 하기 위한것이라지만
웬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하루종일 교회에 매임)
무엇보다 중요한건 저로선 계시록실상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자체 제작한 계시록실상드라마를 보아도 마찬가지.
예배전엔 이마니 맞이하기위한 준비,
다들 열성적으로 박수치며 환호하며 열광하는 그모습들도 제 눈엔 점점 거부감이 들었고..그러다보니 진심을 다해 그를 위해 박수쳐본일도 없는듯 하군요.
이런 나의생각은 그들 눈에 볼때 거듭나지 못한사람으로 보였을테고
실상이 이상하다 믿기어렵다라고 하면 말씀이 부족하거나 믿음이 연약하다는 분위기로 입밖에 꺼내지못하고..
퇴근후라도 교육을 받아야한다는것들이 너무 스트레스가 되어 직장과 교회 두가지 일을하기엔 너무힘들다, 그렇다고 당장 직장을 그만두면 누가 나를, 아이들을 먹여살릴것이냐 라고물으면 세상일이아닌, 하나님일을하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길을 열어주시고 먹여살리시더라 수입이 적더라도 가까운곳으로 직장을 옮겨서 이젠 하나님일을 해야한다
일할날도 머지않았고 하고싶어도 못한다 (몇년전과 똑같은말 되풀이)지금 하나님께선 내게 그걸원하신다 라고 말을합니다. 직장이란게(제경우 전문직) 옮긴다는게 말이그렇지 쉬운일도아니고,
솔직히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이곳에 올인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동네 자주갔던 갈비집주인이바뀌어서 궁금했는데 어느날 교회안에서 그부부를 보고 깜짝 놀랬던적도있습니다. 남자는 이곳에 들와 낮엔 교회일을하고 밤엔 대리운전을합니다. 그아내는 알바를 하고..어린자녀도 셋이나 있는 선한부부였는데..잘나가던 식당을 접고 여기에 부부가 올인을..참 마음이아프네요.

교회를 그만두겠다고 안나가보기도 여러번. 심방팀장을비롯해 사람들이 찾아와도 냉정히 문안열어주고 그냥 보내길 수차..
내 영혼살리겠다고 밤늦게까지 부녀회장과 임원들이 집으로찾아와 문열어줄때까지 안가고 기다린다는...

예배드리러 가는동안 마음이 평안하다는걸 그리 느끼지못했던 시간들이였습니다. 오전부터 실상교육,전도교육에 전도스피치교육에 긴예배시간에 몇시간이고 바닥에 앉아 무릎, 발 저려가며 이리저리자세바꿔가는 딸아인 짜증을냅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가짜라면 그간 이곳에 바친 시간들, 삶, 황폐해진 영혼, 누가 책임질것이며 여기있는 수많은 사람들 불쌍해서 어쩌냐는 질문을 했지만,
돌아오는건 그런생각을 하는 저를 측은하게 바라본다는것이였습니다.
신도들에게 인터넷에서 나오는 신천지에관한건 조작과거짓으로된 핍박이다 그래도 혹, 미혹받을수있으니 보면 안된다고 합니다.
신천지에 유리한 보도나 기사글엔 메인 맨앞에 글이 뜨게하기위해 댓글을 많이 올리라고합니다.
이런 댓글 올리는것도 사단과의 영적 전쟁이며 하나님 일을 하는거다 라고.
전 인터넷을 검색해 신천지에관련된 기사를 보아왔습니다. 실상이 엉터리란것과 김남희에 관련된기사도 동영상도. 머리속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곳은 정녕 성경에나오는 거짓선지자요 사단의 음녀요, 난 사단종노릇을 하고 있는건가..
머리는 어디에 두었는지 몸뚱이만 주일이면 예배드리러 나갔습니다.
새신자 환영예배때면 특히나 최근엔 청년들이 많이들오는데 왜그리 눈물이나는지..
정말 많이 울게 되더군요.
신천지신도가 된 그들을 보면서...
그눈물이 어떤의미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수개월간 시간내어 복음방을 통해 쎈타수료까지..얼마나 힘들었을까
단지, 그이유만이였을까요...

전 직장도 멀리 다녀서 수요예배때는 거의 인증(출석체크)하기 위해 밤열시 넘어서 가기도 했는데 퇴근이 늦어지고 피곤해 집으로가면 계속 전화에 문자에..
예배도 안드리고 출석체크가 도대체 무슨의미가 있냐고 여러번 어필했지만 순종이라는 이름하에 피곤해도 인증하러 가야했고 기도만이라도 하고 나왔습니다.
...전 진정 하나님이 이곳 신천지에 함께 하신다면 그 믿음을, 믿을수있는 은혜와 확신을 달라 울며 거듭 기도했지만 제마음에 그런 확신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전 스스로 합리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난 하나님을, 예수님을 믿는거고 설령 이곳이 가짜라고해도 내중심은 보혜사 이긴자 어쩌고가아닌, 예수님이니까..라는 마음을 갖어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합리화는 오래가지않았습니다.
만왕의왕이라 지칭받는 이긴자. 만왕의왕은 오직 하나님뿐인데
말이되나 거참..더욱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되고 교회에 안나가게된 어느날,
인터넷을 모두 뒤졌습니다.
CBS의 신천지에빠진사람들도 모두다 봤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사실인것같은데 사실을 방송한거같은데 신천지에선 핍박이니 왜곡,편파보도니 강제개종이니 하면서 인터넷에서 천지일보를 비롯해 연일 기사가 나더군요. 신도들에게 다른건 절대 크릭하지말고 이런기사에만 댓글들 올려서 수시로 보고하라고 하고 댓글 합계를 내고..일하는데 폰이 수시로 마이피플(신천지인들끼리 폰으로 카톡대신 이용)이 울려댔습니다.
전 정말 이런것들이 싫었습니다.
이게 대체 뭐하는짓들인지..
전 절대 크릭하지말라는것들 모두를 크릭했고 그러다가 신현욱님의 동영상들과 자료들을 모두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 * * 전도사님의 신천지교리박살내기란 동영상을 보게 되면서 그간 가졌던 의문이 명확해졌습니다.

사도행전 4:12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누가복음 17:20-23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좇지도 말라

그리고 여러성경구절가운데
위 말씀으로도 답을 주신거죠.

하나님예수님앞세워 보기엔 비유짜맞추기로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뒤론 보혜사니 이긴자니, 그를믿어야 구원과 영생이있다니..
사람이 어찌 사람을 구원한단 말인가요..
우리를 구원할이는 죄와 상관없는 예수그리스도 오직 주님 외엔 없다는걸.
이 간단한 진리를 7년만에 깨닫다니요..
스스로 너무도 한심했지만 그래도 신천지교리가 7년이란 세월속에서도 제겐 세뇌 되지 않았다는것과
( 그들이 바라는 온전한 신천지인으로서 거듭나지못함 )그들과 길거리에 나가 신천지교리로 영혼구원한답시고 전도한번 한적 없다는게 지금와보면 정말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천지일보가 신천지와 관련있냐 없냐를 두고 말이 많은거같은데 천지일보가 창간되면서 반강제 연간구독으로 몇년동안 달달이 계좌로 자동이체되어 나갔었고 더이상 보지도않는 신문대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게 아까워 계좌정지 시킨일이 있었습니다.
천지일보는 신천지소속이 맞습니다.
입만열면 거짓말하는 이마니.
자동차보험, 핸드폰구입도 될수있음 이곳을 통해 구매하라고, 그이익금은 각자이름으로 헌금으로 총회에 올린다고 광고합니다.
또 해외순방동영상CD에 체전CD,만국회의CD 등등 나오는대로 신도들에게 구입하라고하죠. 나중에 제사장되었을때 필요한자료라고..
구입하지않으면 웬지 껄끄러워 억지로 구매한적도 있습니다(실지로 성경테이프는 초창기때 의무적으로 사서 한보따리됨)그러다 어느순간 누가뭐라하던 전그만 살랍니다, 집에 잔뜩 있고 볼시간도 없어요. 라고 말을합니다.
전 정말 신천지에 대한 믿음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왜 진작에 이곳을 안나갔을까요.
... 네 아마도 외롭고 겁이났던것같습니다. 사람이아닌, 말씀따라 신앙하려고 기존교회(개척교회의 첫성도였던..)를 버리고 신천지를 택했건만(전 신천지이름을 들어본적도 없던 그당시, 말씀으로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을 맛보았고 말씀이맞는데 이단이라 하면 어떤가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습니다)이젠 여기서도 나가게되면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전 이제 정말 주위에 아무도 없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두딸과 오직 하나님외엔.

거짓과 조작의 사악한 신천지에
빠져서 그곳이 진리며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절대 믿고있는 순진한 신도들은 지금 귀머거리에 소경된줄 모르고..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이젠 정말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복음이있는교회를 찾고있고(기존다녔던교회는 인연이끝났다생각하고)말씀이있는 개혁교회를 추천받았는데 조만간 가까운 위치에있는 교회를 찾아가볼계획이구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이라도 예수님앞으로 온전히 나아올수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곳 카페에도 감사드리며
정 * * 전도사님께도 감사드리며
성경과 복음에관해 조금은 성장해나가는것에도 감사드리며
글이 올려지지않아 답답했지만
이젠 함께 참여할수있다는것도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