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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와 총회 대처방안
오늘날 한국 교회에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이 득세하고 범람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된 요인은 무엇보다도 성도들에게 영적으로 충족감을 주지 못하고 많은 부분에서 건강함을 잃어버렸다는 한국 교회의 취약함에서 찾지 않을 수 없다. 신천지 신학 과정 중 초등에서는 성경론과 비유론을 가르치는데, 정통교회에서 다루지 않는 생소하고 자극적인 내용들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고, 정통교회 목사들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중, 고등 과정에서는 대부분의 이단들처럼 주로 예언서를 도용하여 신천지 실상을 믿게 한다. 정통교회에서 다루지 않는 예언서를 가지고 이단들이 성도들에게 접근하면 예언서에 생소한 성도들로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예언서는 성도들의 신앙을 자라게 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는 복음이 되고 재림의 소망이 충만케 하는데 매우 요긴함에도 작금의 현실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무너뜨리는 이단들의 전유물이 되어 버린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주제별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근본 교리 교육, 구원의 확신, 복음, 언약론, 성경 해석의 원리, 비유론, 나아가 무허가 무인가 신학교의 난립과 군소 교단 난립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향후 신천지의 포교전략이 위장교회에 집중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예전에는 신학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신천지 강사들이 소속 교단도 없이 정통교단과 목사를 사칭했다면 이제는 버젓이 신학교 졸업장과 목사 안수증, 소속 교단 증명서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곧 군소 교단에서 돈만 주고 사거나 단기간에 마치거나 해서 신학을 마친 후 안수를 받고, 작은 교단들이 연합해서 중대형 교단의 노회와 총회에 들어가는 형태의 소위 교단 세탁을 통해 당당하게 목회를 하고 있는 외적으로는 하자가 없는 신천지 위장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적발이 어려움). 또한 정통 교회에서 목회자를 구하는 틈을 타서 이렇게 목사 안수를 받은 신천지 목사들이 추수꾼으로 들어갔을 때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고 곧 이어 산 옮기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다. 현실적으로 군소 교단과 신학교 문제 해결이 쉽지 않기에 중대형 교단에서의 편목이나 교단 통합의 경우 무분별한 영입이나 통합을 지양하고 철저한 검증만이라도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신천지에 사로잡혀 있는 미혹된 신도들의 책임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저들만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양들을 맡은 목회자들부터 모든 성도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함께 각성하고 단결하여, 이단들의 발악이 오히려 한국 교회의 영적 무장과 건강함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고, 이단 사이비 집단에 대해 면역력과 저항력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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