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하상렬 기자] 강원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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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하상렬 기자] 강원도 강릉 발전소의 전력을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중부 내륙 등에 보내기 위한 ‘신평창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로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정부가 지난해 준공을 목표를 2026년으로 10년 늦췄지만, 아무리 빨라도 2028년에나 완공이 가능한 상황이다.인공지능(AI)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전력망 구축 역시 필수로 떠올랐지만, 현실은 이처럼 10년 이상 건설이 장기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6일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31개 주요 전력망 공사 현황을 집계한 결과, 신평창 변전소를 비롯한 15곳은 여전히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태로 공사가 미뤄지고 있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했던 ‘동해안-수도권2 송전선로’ 등 사업은 준공 시기를 2026년으로 늦췄지만, 주민 반대를 의식한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문턱도 넘지 못했다. 올해 준공이 목표였던 ‘신장성·산송도·신정읍·신장수’ 변전소 등도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예정된 변전소 건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국가 전력망 위기 상황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충분한 발전소를 지었음에도 이를 실어나를 전력망이 턱없이 부족해 AI 시대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는 올 2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통해 2038년 전력소비량(수요) 145.6기가와트(GW)로 현재보다 1.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변전소 건설 지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에 따라 그간 주민 수용성 확보와 지자체 인허가 문제를 처리해온 한전을 대신해 정부가 나선다고 해서 주민들의 반발이 사그라지는 것은 아니어서다. 전문가들은 특별법 시행 전 주민 보상 확대와 소통강화, 인·허가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담는 등 체계적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핵심은 연구 그림 태양광만을 이용한 고효율 이중 수소 생산 시스템 모식도.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사탕수수 찌꺼기와 햇빛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 나왔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욱·서관용 교수팀과 신소재공학과 조승호 교수팀은 사탕수수 찌꺼기에서 나온 바이오매스와 실리콘 광전극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기술은 외부 전력 없이 햇빛으로만 수소를 생산한다. 생산 속도는 미국 에너지부가 제시한 상용화 기준의 약 4배를 기록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수소는 연소 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무게 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가 휘발유의 2.7배에 달하는 차세대 연료다.그러나 현재 생산되는 수소 대부분은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한다.연구진은 사탕수수 찌꺼기에서 나온 '푸르푸랄'(Furfural)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수소 생산 광전기화학시스템을 고안했다.이 시스템은 양극과 음극 양쪽에서 수소가 동시에 생산되는 방식이다.푸르푸랄이 구리 전극에서 산화되면서 수소가 나오고, 남은 물질은 고부가가치 물질인 푸로산(furoic acid)으로 바뀐다.또 반대쪽 전극인 실리콘 광전극에서는 물이 분해돼 수소가 생산된다.이 덕분에 일반적인 광전기화학시스템보다 이론적으로 생산 속도가 2배 올라갈 수 있는데, 이는 미국 에너지부가 제시한 상용화 기준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실리콘 광전극은 많은 전자를 만들 수 있어 수소 생산에 유리하지만, 생성되는 전압은 낮아 외부 전원 없이는 단독으로 수소 생산 반응을 일으키기 어려웠다.연구진은 푸르푸랄이 산화되는 반응을 통해 시스템 전압 균형을 맞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실리콘 광전극 소재의 장점인 높은 광전류 밀도는 유지하면서, 전체 시스템의 전압 부담은 줄여 외부 전력 없이도 수소가 생산되도록 한 것이다.연구진은 후면전극형(IBC) 구조를 활용해 광전극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압 손실을 줄이고, 광전극을 니켈 포일과 유리층으로 감싸 전해질로부터 보호해 장기적인 안정성도 확보했다. 연구진 모습 뒷줄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U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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