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관세 발효하자마자 다음타깃 반도체 지목“제약도 가까운 미래에…현재 검토중”트럼프 “美경제 병든환자, 수술받았고 곧 호황 올 것”美상무 “관세 철회 없다…무역 질서 재편 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4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트럼프 카드를 보이고 있다. [AP][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반도체 관세가 “아주 곧(very soon)”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같은 날 자동차 25% 관세가 발효되자마자 다음 품목 관세 타깃으로 반도체를 지목한 것이다. 반도체 관세까지 부과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 1, 2위 품목이 모두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반도체 관세가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관세)은 별개의 범주”라면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며, 현재 검토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이날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가 시작된 날기도 했다. 한국산 자동차 역시 미국으로 수출 시 25%의 관세가 붙게 돼 자동차 업계는 초비상에 걸렸다.수출 1위 자동차에 이어 2위인 반도체에도 관세 폭탄이 이어질 경우 국내 경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미국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대미 반도체 수출은 확대되는 추세다.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관세 정책으로 시장은 불안해졌지만 “그것은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미국 경제를 ‘병든 환자’로 부르면서 “(미국) 경제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수술받았으며 경제는 호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것은 엄청날 것이며 수조 달러를 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식시장 폭락이 퇴직자의 연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나는 내 401K(연금)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협상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또 상호관세에 협상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모든 나라가 우리에게 연락을 해왔다”며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매력이고, 우리는 스스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우리가 미국에 엄청난 것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는지에 달렸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계 회사가 소유한車관세 발효하자마자 다음타깃 반도체 지목“제약도 가까운 미래에…현재 검토중”트럼프 “美경제 병든환자, 수술받았고 곧 호황 올 것”美상무 “관세 철회 없다…무역 질서 재편 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4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트럼프 카드를 보이고 있다. [AP][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반도체 관세가 “아주 곧(very soon)”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같은 날 자동차 25% 관세가 발효되자마자 다음 품목 관세 타깃으로 반도체를 지목한 것이다. 반도체 관세까지 부과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 1, 2위 품목이 모두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반도체 관세가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관세)은 별개의 범주”라면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며, 현재 검토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이날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가 시작된 날기도 했다. 한국산 자동차 역시 미국으로 수출 시 25%의 관세가 붙게 돼 자동차 업계는 초비상에 걸렸다.수출 1위 자동차에 이어 2위인 반도체에도 관세 폭탄이 이어질 경우 국내 경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미국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대미 반도체 수출은 확대되는 추세다.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관세 정책으로 시장은 불안해졌지만 “그것은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미국 경제를 ‘병든 환자’로 부르면서 “(미국) 경제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수술받았으며 경제는 호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것은 엄청날 것이며 수조 달러를 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식시장 폭락이 퇴직자의 연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나는 내 401K(연금)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협상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또 상호관세에 협상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모든 나라가 우리에게 연락을 해왔다”며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매력이고, 우리는 스스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우리가 미국에 엄청난 것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는지에 달렸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계 회사가 소유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틱톡과